프리랜서 채용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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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채용이 증가 추세다. 프리랜서를 원하는 구직자 역시 함께 늘고 있다.

인크루트가 최근 5년간 프리랜서 채용공고와 프리랜서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간 프리랜서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2004년 3천 436건에 머물렀던 것이, 2005년 6천 806건, 2006년 1만 2천 149건 등 매년 2배 가까이 늘었고, 2007년과 2008년도 각각 1만 3천 292건, 2만 641건으로 나타나는 등 프리랜서 채용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8년만 봐도 전년동기에 비해 55.3%나 증가했다.

프리랜서는 기업의 수요만 증가해 온 것이 아니었다. 기업의 채용만큼 급한 기울기는 아니지만 프리랜서로 일하길 원하는 구직자 역시 꾸준히 늘어온 것.

신규 이력서 중 프리랜서로 설정한 개수를 집계해 본 결과, 2004년 3만 264건이었던 것이 2005년 4만 6천 218건, 2006년 5만 1천 272건, 2007년 4만 8천 83건, 2008년 5만 5천 131건 등 전반적인 증가세를 이어왔다.

그럼 최근 프리랜서는 어떤 직종에서 수요가 많았을까. 또 구직자들이 원하는 프리랜서 일자리는 어떤 직종일까.

기업의 프리랜서 수요가 제일 많은 직종은 ▶‘영업·판매·매장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7천 734건의 채용공고가 있었다. 특히 ‘영업·판매·매장관리’ 직종의 프리랜서 공고는 전년(2007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최근 채용증가폭도 컸다.

이어 ▶‘교사·강사·교직원’이 4천 730건으로 뒤를 이었고, ▶‘전문직·특수직·임원’(1,668건)과 ▶‘고객상담·TM’(1,619건)도 ▶‘인터넷·IT·정보통신’(1,522건) 등도 1천 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프리랜서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인터넷·IT·정보통신’ 직종(7,301건)에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업무성격상 전문성을 갖출 경우 상대적으로 조직적이어야 하는 성향이 적은 직종이라 프리랜서로 일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직·특수직·임원’(6,293건) ▶‘경영·인사·총무·사무’(6,250건) ▶‘영업·판매·매장관리’(5,490건) ▶‘서비스’(5,467건) 직종도 5천건을 상회해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프리랜서 직종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프리랜서 채용의 증가 추세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고용시장의 유연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경우 필요한 인력을 유연하게 활용하려는 면이 강해지고 있고, 구직자 역시 조직에 얽매이기 보다는 전문성을 살려 필요한 수입만을 얻으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프리랜서 채용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