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 “워크스테이션 1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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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워크스테이션 1위 업체인 델이 국내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한국HP가 1위를 하고 있고, 델의 한국법인인 델인터내셔널(이하 델코리아)가 그 뒤를 쫓고 있다.

dellkoreaworkstationhan델코리아 워크스테이션 담당자인 한상옥 과장은 “이런 전세를 역전시켜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1위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x86 기반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2008년 4만 5천대 정도의 제품이 선적됐다. 이 수치는 2007년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중공업과 자동차 등 제조업체들의 성장과 함께 시장이 형성됐다가 최근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그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HP한국IBM,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과 후발주자인 한국델 간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IDC 권상준 책임연구원은 “타워형과 노트북형태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시장이 고루 성장하고 있다”고 전하고 “전통적인 수요처인 중공업과 자동차 시장 이외에 타 산업계에서도 적용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권 책임연구원은 “외국계 금융권의 경우 일반 직원들에게 제공하던 하이엔드 데스크톱 대신 안정성이 높은 워크스테이션을 제공하고 있고, 방송 시장에서도 현장에서 촬영, 편집, 전송하는 추세가 일면서 노트북형 워크스테이션을 지급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해 워크스테이션 시장의 적용 산업 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 디자인 학과에서도 워크스테이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델코리아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타워형과 랙형, 노트북형 형태의 워크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은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 5500 시리즈(코드명 네할렘 EP)를 탑재한 것으로 타워형의 경우 델 프리시전(Dell Precision) T7500, T5500, T3500이 새롭게 출시됐고, 랙 타입은 ‘프리시전 R5400’이 선보였다.

랙 타입은 소음 문제와 전산실의 설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자는 FX100 리모트 액세스라는 장비를 통해 원격에서도 서버에서 구동되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모니터에서 그대로 활용토록했다. M2400, M4400, M6400 등 모바일 이동 근무자를 겨냥한 노트북 워크스테이션도 눈길을 끈다.

이번 신제품들은 엔비디아와 ATI 등 그래픽 카드 업체들의 최신 제품들도 대폭 수용했고, 그래픽 카드 회사들이 최근 출시하고 있는 병렬처리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델코리아는 전세계 워크스테이션 시장 1위 업체답게 35개 이상의 주요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와 협력해 고급 엔지니어링, 건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석유와 가스 등의 분야와 관련된 90개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에 대한 검증과 인증을 획득했다. 연초 열린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업체인 PTC코리아의 고객행사를 스폰한 이유도 바로 활동의 연장선이다.

문제는 얼마나 경쟁력 있게 이런 제품들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느냐다. 델코리아는 그동안 직접 판매 형태를 취하면서 한국HP의 다양한 파트너 생태계 구축에 밀려 고전해 온 것이 사실이다.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델코리아는 바로 이런 분야에 대해 보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델코리아 워크스테이션 담당자인 한상옥 과장은 “국내 주요 파트너들을 모집해 고객과의 접점 채널들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하고 “다이렉트 판매와 채널 영업을 잘 혼합해 워크스테이션 분야 1위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공공 분야에서도 워크스테이션의 활용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이 대표적으로 유무선 이동통신은 물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정부의 지리정보를 활용하려는 욕구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 분야에서도 관련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는 추세다.

델코리아는 이번 주 아태지역 공공 분야 담당 임원이 방한해 공공 시장에 대한 서버, 워크스테이션, 스토리지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델코리아와 기존 시장을 수성하려는 한국HP간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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