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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페인트샵’ 한국 공략 재시동

2007.11.26

코렐 페인트샵 프로 포토 X2


어도비시스템즈의 ‘포토샵’과 더불어 세계 이미지 편집SW의 대명사로 불렸던 ‘페인트샵’이 모처럼 새 버전을 내놓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태세다.


멀티미디어·그래픽SW 전문업체 코렐은 11월26일 ‘코렐 페인트샵 프로 포토 X2′(Corel PaintShop Pro Photo X2, 이하 ‘포토X2’)를 국내에 선보이고, 한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코렐은 11월26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코렐 크리에이티브 월드 2007’을 열고 자사의 최신 멀티미디어·그래픽·이미지 SW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코렐은 어도비시스템즈에 이어 세계 2위의 그래픽SW 전문업체다. 이미지 편집SW ‘페인트샵 프로’와 그래픽SW인 ‘코렐 드로우’, 압축 프로그램인 ‘윈집’ 등은 일반 이용자에게도 낯익은 SW들이다. 한때 어도비시스템즈의 ‘포토샵’과 더불어 이미지 편집SW의 강자로 군림했으나, 소극적인 시장공략 정책과 경쟁사인 어도비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밀려 한동안 시장에서 밀려나 있었다.


지난해 코렐은 자사 제품군을 보강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윈DVD'(WinDVD) 생산업체인 인터비디오와 멀티미디어SW 전문업체 유리드(Ulead)를 인수했다. 지난 10월 중순에는 한글과컴퓨터와 독점 총판 계약을 맺으며 한국내 제품 판매망을 재정비했고, 한달 여 뒤인 오늘 새로운 기능을 더한 포토X2의 한글 버전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발표회에서 김준오 코렐 한국지사장은 “지난해 대비 올해 성장률이 75%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인 멀티미디어SW임에도 현재 한글화된 제품이 전체의 10%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에서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체험센터를 마련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한글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을 되찾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렐 제품의 한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이호욱 한글과컴퓨터 상무도 “코렐이 전세계 2위의 그래픽SW 업체임에도 지난 6년간 한국내 마케팅에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코렐의 제품 경쟁력과 한컴의 마케팅 및 영업력이 결합돼 2008년부터는 파괴력 있게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로 선보인 ‘포토X2’는 경쟁 제품보다 덩치를 줄이고 디지털 이미지 편집 기능에 주력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전문가급 사진작가들은 좀 더 손쉽게 사진을 보정하고, 일반인도 간단한 조작으로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전문가급 수준으로 쓰도록 설계됐다”고 코렐쪽은 설명했다.


소비자가격도 기존 코렐 제품군에 비해 한층 내려갈 전망이다. 제품 판매를 맡은 한컴쪽은 “지금까지의 고가정책에서 벗어나 한층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기능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asadal@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