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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리뷰] PC-스마트폰, 선 없이 파일 공유하자

2013.03.20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PC로 불러오는 가장 간단한 방법엔 뭐가 있을까. 스마트폰과 PC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아이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해 사진을 공유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USB 케이블이 없다면,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없다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PC로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니다.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PC로 불러올 수 있다. 같은 와이파이에 접속돼 있거나, 원격제어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불러올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앱)을 살펴보자.

app review main

와이파이 파일 트렌스퍼(구글플레이. 무료/유료)

‘와이파이 파일 트랜스퍼’는 이름에서 유추하듯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서, 음악, 동영상 등과 같은 콘텐츠를 보여주는 앱이다.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은 다음, 스마트폰과 PC를 같은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콘텐츠 공유 준비 완료다.

이 앱은 영문으로 돼 있지만 영어를 잘 몰라도 이용하는 데 크게 지장 없을 정도로 단순하게 구성돼 있다. 앱에서 ‘시작(START)’ 단추를 누르면 내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가 뜬다. 해당 주소를 웹브라우저에 입력하면 끝난다. 따로 PC용 공유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주소를 따라간 웹사이트에선 내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들이 보인다. 스마트폰 윈도우 탐색기가 웹브라우저로 실행된 형태라고 할까. 화면 오른쪽엔 스마트폰에 남은 메모리 공간과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이 표시된다. 왼쪽엔 내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서,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표시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클릭하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을 압축해 내려받을 수도 있다. 동영상도 스트리밍으로 재생해 볼 수 있다.

와이파이 파일 트랜스퍼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을 PC에서 볼 수 있다는 점 외에도 PC에 저장된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유료버전에서는 무제한으로 파일을 올릴 수 있지만, 무료버전에서는 최대 4MB에 한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youtube 1tVTB1fOa4M 500]

와이파이 파일 트랜스퍼 실행 동영상 바로 보러가기

에어드로이드(구글플레이. 무료)

와이파이 파일 트랜스퍼의 다소 삭막한 디자인에 실망했다면, 좀 더 화려한 이용자조작환경(UI)을 자랑하는 ‘에어드로이드’에 눈을 돌려 보자. 에어드로이드 역시 와이파이 파일 트랜스퍼처럼 같은 와이파이에 접속된 PC와 스마트폰 간 콘텐츠 전송을 도와준다.

기능은 와이파이 파일 트랜스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파일 전송 외에도 간단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PC에서 원격으로 스마트폰 내 웹브라우저를 실행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한글도 지원한다.

에어드로이드를 실행하려면 웹주소와 비밀번호 입력이라는 2단계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웹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되는 게 아니라, 웹사이트에서 접속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 접속 암호는 매번 바뀐다.

에어드로이드 웹사이트 좌측에는 메시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파일, 연락처, 통화기록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내용들이 폴더로 보인다. 이 중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누르면 단순한 콘텐츠 외에도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까지 제어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선택한 다음 휴지통 모양을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해당 앱이 삭제된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한 번 더 확인 절차를 거쳐야 삭제가 마무리 된다. 통화기록을 누르면, 최근 전화 내역과 전화번호 등도 볼 수 있다.

오른쪽엔 메시지 전송창과 기기 정보가 위치해 있다. ‘세부사항’을 누르면, 내 폰에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얼마나 저장돼 있는 지도 볼 수 있다. 화면 하단에는 와이파이 신호가 얼마나 좋은지, 스마트폰 배터리는 얼마나 남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와이파이 파일 트랜스퍼가 단순히 웹브라우저에 탐색기를 띄워놓았다면, 에어드로이드는 또 다른 스마트폰 바탕화면을 PC에 띄워놓은 수준이다.

[youtube WfNnQxpw7Uw 500]

에어드로이드 실행 동영상 바로 보러가기

심플싱크(구글플레이/앱스토어. 무료)

앞서 소개한 두 앱이 웹사이트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을 볼 수 있었다면, ‘심플싱크’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과 같은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화면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전에 설치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한 번, PC에 한 번, 총 두 번을 설치해야 한다.

사전 작업이 다소 번거롭지만, 기기와 기기 간 음악이나 동영상 같은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 PC는 윈도우XP 이상 운영체제만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지원한다.

태블릿은 iOS를,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심플싱크를 통해 두 기기간 파일을 공유할 수도 있다. 물론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돼야 한다. 두 기기에 심플싱크 앱이 설치돼 있으면,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할 필요 없이 파일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

심플싱크는 PC에 저장된 동영상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 기기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주소록을 PC에 저장해, 기기 분실 시에도 주소록을 복원할 수 있다.

모비즌(구글플레이. 무료)

와이파이가 아닌 3G를 통해서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불러올 순 없는 것일까. 모비즌은 원격제어 기술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화면을 PC로 불러온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PC에서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앱도 그대로 불러온다. PC에 스마트폰을 완벽히 구현한다.

모비즌을 사용하려면 심플싱크처럼 스마트 기기와 PC에 모비즌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아직 베타판으로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2.2이상, PC는 윈도우XP 이상에서만 동작한다. 역시 맥과 리눅스 등 윈도우 외 운영체제는 지원하지 않는다.

모비즌을 내려받으면 연결 암호를 설정하라는 창이 뜬다. 이메일과 해당 연결암호를 입력해야 PC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불러올 수 있다.

모비즌과 PC를 연결하면 PC에서 마우스와 키보드로 스마트폰 화면을 제어할 수 있다. 연락처, SMS, 음악, 사진, 동영상 같은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을 PC로 복사할 수 있다. 실행중인 앱을 조회해 종료하거나 모바일 화면을 캡처하거나 녹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원격으로 카메라를 실행시켜 스마트 기기 분실 시 주변 환경을 탐색할 수 있다.

[youtube uSqEBODUTPY 500]

모비즌 실행 동영상 바로 보러가기

izzien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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