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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 태블릿 사면 오피스가 공짜”

2013.06.06

지난해 10월 말 출시해 아직 시장 점유율이 7.4%에 불과하는 등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8’ 부활을 위해 ‘MS 오피스 끼워팔기’라는 파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들고 나왔다.

대만에서 6월4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컴퓨텍스 2013’ 행사에서 타미 렐러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향후 새롭게 출시될 x86 기반 윈도우8 태블릿에는 오피스가 기본 포함될 것”이라며 “태블릿 구매자는 오피스2013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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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웹사이트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무료로 제공되는 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앤스튜던트 2013’으로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원노트가 포함된다. 아웃룩은 빠졌다.

게다가 모든 윈도8 태블릿에 오피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타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7인치나 8인치 스크린 태블릿에만 무료로 오피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피스 홈앤스튜던트 2013 정식 가격은 16만9천원이다. 윈도우8 태블릿은 32만원 수준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제리 쉔 에이서스 최고경영자는 “올해 말 출시할 소형 윈도우8 태블릿 가격을 넥서스7과 킨들파이어 등과 경쟁하기 위해 약 300달러 이하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기 가격의 절반 이상이나 되는 소프트웨어를 거저 얹어 주겠다고 나선 셈이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기반의 윈도우RT 8.1 업데이트와 동시에 아웃룩을 기본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래 윈도우RT에는 아웃룩을 제외한 오피스 패키지만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8.1로 업데이트 하면서 아웃룩을 추가로 얹어주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년 동안 윈도우8을 선보였지만, 특별히 애플리케이션의 흥행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번 마케팅은 오피스만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없다고 판단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극약처방으로 보인다.

izzien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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