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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처로 웹서핑을…아이폰용 ‘오페라 코스트’ 공개

2014.04.25

오페라가 아이폰용 웹브라우저 ‘오페라 코스트’를 출시했다. 오페라 코스트는 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터치 기능을 살렸다. 가장 기본 버튼은 가운데 하단과 오른쪽 하단에 있다. 아이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UI 디자인을 선택한 것도 특징이다. 많은 기능을 넣기보다 가볍고 빠른 웹브라우저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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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용 ‘오페라 코스트’ 웹브라우저

웹브라우저에서 많이 쓰는 기능으로 즐겨찾기를 꼽을 수 있다.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즐겨찾기는 대개 PC 웹브라우저와 비슷한 목록 형태다.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도 그렇다. 오페라는 아이폰 ‘홈화면’처럼 아이콘을 배열하는 식으로 즐겨찾기 기능을 구성했다. 기본 화면에서 가운데 하단 버튼이 홈화면으로 가는 메뉴다. 새로 즐겨찾기를 추가하려면, 열려 있는 웹페이지를 홈화면 가운데로 끌고 오면 된다. 한 페이지에 9개까지 즐겨찾기 페이지를 지정할 수 있다. 9개 목록이 다 차면, 오른쪽 페이지로 넘겨서 추가 저장할 수 있다. 즐겨찾기를 지정한 웹사이트를 삭제하려면 길게 누른 후 화면 상단에 끌어다 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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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코스트’ 기본 화면은 즐겨찾기 페이지다. 삭제하려면 아이콘을 길게 누르고 위로 끌어다 놓으면 된다. 

열려 있는 웹사이트를 종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존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X’ 단추를 이용해서 웹페이지를 닫았다. 오페라 코스트는 아이폰 앱 종료방식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기본 화면에 있는 우측 하단 버튼을 누르면 현재 열려 있는 웹사이트를 볼 수 있다. 이 메뉴에서 특정 웹페이지를 누른 채로 아래서 위로 휙 올리면 해당 페이지를 닫을 수 있다. 손가락을 좌우나 상하로 움직이는 제스처 동작으로 웹페이지를 관리하는 셈이다. 제스처 방식을 도입한 덕분에 오페라 코스트는 버튼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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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페이지를 종료하려면 페이지를 아래에서 위로 보내면 된다. 공유 버튼은 각 웹페이지마다 화살표 모양으로 달려 있다. 

사라진 버튼은 더 있다. 오페라 코스트에서는 ‘뒤로가기’나 ‘앞으로 가기’ 버튼이 따로 없다. 보통 웹브라우저에는 좌우 화살표 버튼으로 방금 전에 방문했던 웹사이트로 돌아가게 한다. 왼쪽으로 움직이면 이전 방문 페이지로,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앞에 방문했던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웹주소 입력창도 사라졌다.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끌어내리면 웹주소 입력창이 뜬다. 여기에 원하는 주소를 입력하고 키보드 엔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웹주소 입력창은 검색창 역할도 맡는다. 기본 검색엔진은 구글로 설정돼 있다. 자동완성 기능도 제공한다. 검색 단어로 시작하는 단어와 검색어와 연관된 단어를 띄워 보여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천혜향’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밑에 ‘황금향’, ‘제철’ 같은 연관 검색어가 뜨는 식이다. 천혜향을 누르고 밑에 연관 검색어를 누르면 ‘천혜향 황금향’이라는 검색어가 완성된다. 이 상태에서 동그란 구글 아이콘이나 엔터키를 누르면 검색 결과 페이지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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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구글 검색도구가 나타난다.

오페라는 지난 9월 ‘오페라 코스트’ 아이패드 버전을 먼저 내놓았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동시에 이용하는 사용자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자동으로 즐겨찾기 내용을 동기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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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오페라 코스트’ 소개 동영상 보기

j.lee.reporter@gmail.com

오픈소스 기술, 프로그래머의 삶 그리고 에듀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실행하고 노력하려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러한 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