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페이스북코리아 둥지, 눈길 끄는 물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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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 오전, 페이스북코리아가 최근 새로 이사한 사무실로 기자들을 초대했습니다. 서울 역삼역 부근 한 빌딩의 맨 위층에 새 둥지를 틀었더군요. 이를 소개하고자 ‘오피스 미디어 오픈’ 행사를 마련한 것입니다. 저도 간단한 출입 등록을 마치고 브리핑룸으로 안내를 받았답니다. 돈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지사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국내외 현황 등을 소개하고 기자들과 간단한 질의응답도 주고받았습니다.

사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사무실 투어였습니다. 기자들을 통해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페이스북코리아의 속살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사무실 투어는 조용범 지사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습니다. 저는 그 뒤를 따라다니며 사무실 곳곳의 흥미로운 풍경들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끌었던 3가지 소품을 여러분들에게 공유해드려고 합니다.

1. 페이스’북’

정말 페이스’북’이었습니다. 액세서리처럼 사무실 한켠에 비치돼 있었는데요. 북 가죽 한복판에 ‘페이스북’ 스티커를 붙여놨더군요. 특정 용도로 쓰기 위함이 아니라 한국 문화와 페이스북의 조화를 드러내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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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코리아 사무실 한켠에 설치돼 있는 페이스’북’

2. 회의실 이름이 ‘김치’

IT 기업들은 저마다 회의실 이름을 작명하는 독특한 원칙과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코리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재미납니다. 어떤 회의실은 ‘김치’였고 어떤 회의실은 ‘치맥’이었습니다. 한국의 음식·회식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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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이라고 쓰인 회의실 문패

3. 높이 조절 책상

현재 페이스북코리아에는 개발자 등을 포함해 25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25명이 근무하는 공간 치고는 상당히 넓어보이긴 했습니다. 이들에게 배정된 책상은 여느 사무실의 그것과는 달랐습니다. 높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높이 조절 책상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덕에 서서 근무하는 이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페이스북 코리아 높이 조절 책상

▲페이스북코리아 사무실의 높이 조절 책상

[사진자료2] 페이스북 코리아 조용범 지사장
다음은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지사장이 기자들과 나눈 질의응답 내용입니다.

– 페이스북을 모바일로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가 92%라고 했는데, 이외에도 한국 페이스북 이용자 다른 특성이 관찰된 것은 없나.

= 모바일로 사용하는 시간의 비율도 높다. 이용자수가 높은 것도 있지만 다른 나라와 대비해서 모바일을 통한 인게이지먼트가 높은 것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 최근들어 페이스북이 비즈니스 활동을 잘 하는 것 같다. 한국 IT 업계에서는 해외 자본이 들어온 것도 노하우나 경제 효과 일으키는 것도 좋은데, 외국계 기업들이 고용 창출을 잘 안 하고 정보 공개도 잘 안 하는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게다가 한국에서 나갈 때는 구조조정하고 나간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페이스북코리아 직원이 1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났다. 새로운 사무실을 얻고 많은 분들을 채용할 계획도 있다. 한국 시장 투자는 계속 이뤄질 것이다. 게임 사례가 적절한데, 한국 업체들이 국내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도 있지만 글로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페이스북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본다. 국내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뤄질 것이다.

– 페이스북 코리아 광고 매출이 얼마나 되나. 올해 얼마나 예상하나. 카카오스토리 모바일 등과 영역이 겹치는 것 같은데.

= 최근 1분기 마감된 결과를 보면 모바일 수익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여러 업체들, 경쟁사뿐 아니라 모바일을 통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계속 집중을 할 예정이다.

– 페이스북 ‘페이퍼’ 앱이 인상적이었다. 국내에서 적용할 계획이 있는가.

= 페이스북은 완벽하게 만든 다음 출시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우리는 ‘Done is better than perfect’라고 쓴다. 현재 미국 시장에 먼저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 페이스북은 최근 오디오 인식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그 이후로 사생활 침해, 감시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이용자들도 페이스북에 대해 같은 우려를 갖고 있다. 특히 NSA 감시 이후로 그렇다. 페이스북 본사는 ‘설정을 꺼두면 된다’고 답변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원칙이나 대응 방식이 존재하는가.

= 이용자 프라이버시는 페이스북에서 최우선 순위이다. 그것만 하는 팀이 있다. ‘Cheif Security Office’다. 이용자 프라이버시 법규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들의 UX를 침하한 것이 있으면 제재하는 글로벌 팀이 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개인 이용자가 어떤 것을 공유사는지 제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전에는 페이스북에 공유할 때 기본값이 ‘전체공개’였다. 이젠 ‘친구만’으로 바꾸었다. 그래야 사용자들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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