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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게임, 예술인가 중독인가’ 토론회

2014.06.18

지난 4월25일 헌법재판소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 이른바 ‘강제적 셧다운제’에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2011년 제기된 셧다운제 위헌 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대답이었죠. 게임, 셧다운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셧다운제가 통과된 이후 무려 4년을 끌어온 긴 법적 논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게임에 관한 논쟁은 끝나지 않습니다. 셧다운제에 합헌 결정이 내려져도, 아니 그보다 더 실망스러운 소식이 들려와도 게이머와 게임 업계는 설전을 끝내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2013년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중독법’을 국회 제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도 ‘손인춘법’을 만들어 입법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중독법은 게임을 마약이나 알코올, 도박 등 중독을 일으키는 행위나 물질처럼 국가가 나서서 관리하고, 치료하겠다는 법안입니다. 손인춘법은 게임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게임 업계 매출 중 1%를 기금으로 걷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습니다. 신의진·손인춘, 두 의원이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명백합니다. ‘게임은 나쁜 매체’라는 인식 말이죠.

색안경을 끼고 게임을 바라보는 이들이 두 새누리당 의원뿐일까요? 안타깝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많은 부모가 게임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공부해야 하는 우리 아이의 정신을 게임이 쏙 빼놓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셧다운제가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이 내려진 까닭도 이와 비슷합니다. 학습을 우선시해야 하는 학생들이 너무 늦게까지 공부하지 않도록 하는 규제는 정당하다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변이었으니까요. 우리 사회는 게임을 보는 시각만큼은 지독히 보수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6월18일 오후 2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에서 제2회 게임 등 미디어콘텐츠 대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토론회 제목은 ‘게임, 중독인가, 예술인가?’ 입니다. 토론회에 참여하는 이들의 면면이 화려합니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와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가 참여합니다.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도 참석합니다. 셧다운제 토론회에 자주 참석해 셧다운제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했던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도 이번 토론회에 참여합니다. 이밖에 류임상 뉴미디어 아티스트, 윤형섭 상명대학교 게임학과 교수, 김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팀장이 토론회에서 게임과 중독, 예술에 관해 말씀해 주실 예정입니다.

‘블로터닷넷’은 토론이 시작되는 오후 2시부터 현장 상황을 실시간 중계합니다. 라이브 블로깅으로 출연자들의 발언과 사진을 발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라이브 블로깅 기사는 마치 야구 문자중계를 보듯 읽으시면 됩니다. 타임라인은 밑에서부터 읽으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토론회가 게임을 다시 생각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잠시 후 오후 2시에 돌아오겠습니다.

game600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전 10:32

오타가 많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 창에서 시간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합니다 :)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1:19

조금 일찍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아직은 준비가 한창입니다. 앞자리를 잡았습니다. 실시간으로 쏘려면, 저도 이것저것 준비해야 합니다.

우선 자료집이 있어 들고 왔습니다. 자료집은 여러분들도 김광진 의원 홈페이지에서 PDF로 내려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보면 이번 토론회 참여자의 논지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http://bluepaper815.kr/ct0203/13349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1:25

단상에 오늘 토론회 참여자 이름이 붙었습니다. 저어기, ‘루비아빠’ 진중권 교수의 이름도 보입니다 :) 잠시 후 2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1:49

시작 직전 막간을 이용해 이번 토론회를 예상해보자면.. 사실 ‘토론회’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민망한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연 교수, 진중권 교수, 이정웅 대표, 남궁훈 이사장 등. 오늘 참여하는 이들은 모두 이른바 ‘중독법’이나 ‘강제적 셧다운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 온 이들입니다. 토론회가 아니라 한국에서 특히 천대받고 있는 게임을 위한 일종의 ‘성토’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회 식순은 다음과 같습니다. 축사 등 형식적인 절차 이후 세 명의 발제자가 발표를 합니다. 발표가 끝나면, 토론이 이어지는 순서입니다.

환영사: 김광진 의원

1번 발제자: 진중권 교수 ‘페러다임 게임’
2번 발제자: 류임상 뉴미디어 아티스트 ‘게임으로 예술 경험하기’
3번 발제자: 운형섭 상명대학교 교수 ‘게임의 문화 예술적 효용’

토론 참여자: 3명의 발제자와 김인철 상명대 교수,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일 콘진원 게임산업팀장.

좌장: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04

김광진 의원이 이정웅 대표 만나 말하길.

“(애니팡2) 92 레벨에서 막혀서 포기했어요”.

이제 시작합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11

김광진 의원이 단상에 올라 환영사를 합니다.

“제가 상임위는 이 분야가 아니기는 합니다만 요즘 게임에 관한 생각과 고민을 하는데요. 김규현 정책비서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게임을 예술로 보는 법안을 발의하자고. 저는 게임이 산업인것 까지는 동의를 하겠는데, 예술인것 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회의할 때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나를 납득을 시키면 게임을 예술로 보는 법안을 발의를 하겠다. 해서 오늘 토론회가 마련된 것입니다. 우호적인 저도 예술인가에 관해서는 아직까지는 의문입니다만, 오늘 토론회로 게임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13

김광진 의원

“한가지 더, 얼마전에 게임인재단 이사장님과(남궁훈) 만났는데, 그 때 말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사람들이 행사장에 가면 우리 영화인들은 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하지만 게임인은 말을 잘 못한다. 그래서 재단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국회에서는 게임인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게 될 수 있도록 미력이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14

김광진 의원 내려갔습니다. 잠시 후 토론 본 행사가 시작됩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22

김정태 교수

“주요 일간 매체에서는 게임을 다루는 데 있어서 무리한 팩트를 많이 다뤘던 적이 있었죠. 강력범죄를 게임과 결부시키는 움직임도 있었고, 일각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이 특히, 학부모와 정치인 중에 게임을 굉장히 폭력적이며 중독을 유발하는 물질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봅니다. 최근에는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이들도 보여서 다행입니다.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게임에 부정적인 학부모, 정치인에게도 게임이 사회문화 예술적으로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는 저변이 확산되길 바랍니다.”

진중권 교수가 발제를 시작합니다. 주제는 ‘페러다임의 게임’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24

진중권 교수

“애들은 공부해야 한다는 담론으로 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 인간의 정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는 오래된 것이다. 플라톤의 대회편에 보면 문자를 발명했을때 파라오가 거부하면서 하는 얘기가 사람들이 그걸 쓰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말하며 거부한다. 이런 어법은 2500년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게임도 곧 영화나 만화 TV가 거쳐온 길을 걸어 긍정적으로 갈 것으로 믿습니다.”

“게임의 긍정 부정 측면이 있지만, 그것과 관계 없이 게임은 21세기 우리 모든 영역에 환산될 것”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25

진중권

“예로부터 인간은 미디어와 공진해왔다. 우리의 컴퓨터,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세계가 가상현실과 중첩되는 것. 내비게이션 등 가상현실이다. 가상현실은 가짜가 아니라 혼합현실이라고 본다. 오늘날 인터페이스 디자인 원리도 은유(메타포)에서 파타포(가상현실)로 옮겨갈 것이다.”

“미래 인류는 인터페이스 발전히기 때문에 가상현실과 중첩된 ‘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28

진중권

“진화의 정점에 서 있는 것이 바로 게임이다. 게임의 영향력이 너무 넓어져서 좁은 의미의 게임을 넘어 현실 자체가 존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에듀테이먼트, 폴리틱스 대신에 폴리테인먼트, 인포테인먼트 등이 그것이다. 소셜테이너도 그와 비슷한 개념이다. 융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업 노동자는 노동과 유희가 분리돼 있지만, 정보노동자는 분리돼 있지 않다. 컴퓨터 앞에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 놀이와 노동이 얼마나 근접했는지는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을 보면 알 수 있고.”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29

진중권

“21세기 게임은 정치 경제 모든 분야를 주도하는 페러다임이 될 것. 바로 게이미피케이션이다. 게임과 관계 없는 분야에 게임의 개념을 적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상에서 벌어지는 게임의 활용과 관련이 깊다.”

“내가 촛불집회 중계를 했는데, 중계가 나중에는 게임이 되더라. 시청자가 나를 아바타로 쓰는거지. TV가 게임 컨트롤러가 되는 셈이다. 취재 지시를 내리고, 어디를 가보라고 하고. 모든 것이 게임이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32

진중권

“게이미피케이션은 의식되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정보사회 노동자가 게임으로 정보 노동에 필요한 훈련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또 정치권에서는 유권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게임의 논리를 이용하기도 한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32

진중권

“나쁜 사례도 물론 있다. 국정원이 ‘절대시계’를 주고, 신고하라고 하는 것”

절대시계를 일종의 게임 속의 ‘보상’으로 본 진중권 교수의 의견입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34

진중권

“과거 오락으로 여겨진 영화가 현대 예술로 인정받듯, 게임도 머지않아 예술의 형태로 여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가지다. 그 자체가 예술인 예술게임들이 있을 것이다. 영화의 거장이 만든 영화처럼. 게임도 그럴 것이고, 두 번째는 미디어 아티스트가 작업할때 게임 엔진 갖고 작업을 한다. 그것도 게임 예술이 될 수 있다.”

“그밖에 다양한 영역에서 컴퓨터 게임 언어를 수입해서 다른 작업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36

진중권

“컴퓨터 세대는 영상을 보면 달려들어 조작하려고 든다. 영화와 TV 세대가 이미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본다면 컴퓨터 세대는 영상을 보고 서사와 호흡하고 창작한다는 것이다. 21세기는 모든 영역이 게임을 받아들여가 한다. 21세기 게임은 게임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모든 영역을 관통하는 거대한 페러다임이 될 것이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36

진중권 교수 끝났습니다. 이제 류임상 뉴미디어 아티스트가 발표를 합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38

류임상 뉴미디어 아티스트

“게임은 영화에 상호작용성이 추가된 것이기 때문에 게임을 영화의 다음단계로 보는 것 같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40

류임상

“지금 영화들이 게임화 되고 있다는 것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트랜스포머’다 스토리 대신 자극에 집중한. 지금 흥행 중인 ‘엣지오브투모로우’도 명백히 게임에 영향을 받았다. 주인공이 전쟁을 반복하며 기술도 익히고 고난을 넘는 이야기를 갖고 있는 영화다.”

‘비욘드 투 소울즈’라는 게임도 게임의 영화화 예시로 나왔습니다. 게임이 멀티 콘텐츠로 영화와 역전의 관계로 가고 있다는 것이 게임과 영화의 동반 상승효과를 불러오고 있다는 것이 류임상 아티스트의 의견입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42

류임상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에 10-20대가 이례적으로 많이 왔다 하더라. 대중이 예술을 이렇게 소비하고 있다는 강력한 충격을 받은 것이다. 10-20대가 사진을 찍고,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 것 말이다.”

“이전의 대중은 예술을 지적인 감상으로 봤다면, 지금 세대는 보고 즐기고, 즐기는 것을 주변에 알리는 것까지 포함한다. 예술을 소비하는 새로운 세대가 탄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44

류임상

“영국 작가 ‘인베이더’의 런던 예술 작업물이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8비트 아이콘 작품을 도시 한가운데서 만났을 때 밀레의 ‘만종’을 보는 것과 같은 기억의 아이콘을 끄집어낼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47

류임상

“캐서린 이스비스터 작가는 ‘더 아트오브 심즈’라는 주제로 게임 ‘심즈’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심즈가 하나의 캔버스인 셈이다. ‘심시티’라는 게임도 크리스 하울렛이라는 작가가 도시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쇠락하는 가를 게임으로 표현해낸 작품을 만들고 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51

류임상

“정리를 하면 게임은 하나의 환경이라고 본다. 게임은 예술인가를 물을려면 예술은 무엇인가를 얘기해야 한다. 예술을 작가가 붓을 통해 세로운 환경을 보여주는 작업이라고 본다면, 게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지금의 세대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경험으로서의 예술을 선호한다면, 경험의 장르에서 게임보다 적합한 것이 있을까? 게임은 상호작용성이다. 감상자가 경험할 수 있는 예술을 만들기에 게임은 더없이 좋은 캔버스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51

류임상 작가 발표가 끝났습니다. 이제 윤형섭 상명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합니다. 주제는 ‘게임의 문화 예술적 효용’ 입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55

윤형섭 상명대 게임학과 교수

“게임은 산업으로서 전체 문화콘텐츠 수출 중 57%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중요한 산업 가운데 하나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2:58

윤형섭

“게임은 마케팅에서 쓰인다. 디즈니, 맥도날드 등이 대표적이다. 맥도날드 마리오 캐릭터 지금 난리잖나. 코카콜라를 더 많이 먹게 하려고, 게임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코크플레이가 대표적이고, 코카콜라 회사가 콜라 판매 촉진에 게임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01

윤형섭

윤형섭 교수는 이밖에 피자헛의 사회기금 마련에 게임을 활용한 사례 등 게임의 산업적 효용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산업과 결부돼 중요한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기타 게임을 활용한 악기 교육, 마케팅, 기부, 환경운동 등이죠.

“생수 광고를 위해 게임 같은 연출을 했다. 자전거 패달을 돌려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02

윤형섭

“나이키도 재미있는 신발을 만들었죠. 센서를 붙이고, 아이폰에 연동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을 마치 게임처럼 쓰는 사례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사회가 될텐데, 게임으로 해결하고 있다. 뇌졸증 환자를 게임으로 재활을 돕고 있고, 닌텐도 위도 재활에 쓰인다. 네덜란드에서는 부상당한 병사를 위해 시뮬레이션 기기를 쓰고 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04

윤형섭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도 게임의 중요한 기능이다. 남자화장실 소면기의 파리 그림이 대표적이다. 화장실을 깨끗하게 쓸 수 있는 아주 작은 아이디어다. 재미있게 사람의 행동을 개선하는 일종의 게이미피케이션이다.”

“소변을 보는 짧은 시간에 게임을 활용해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인간의 행동이 변화하는 것이다. 소변으로 화면 속 오브젝트를 움직이는 식으로.”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09

윤형섭

“e-스포츠가 국내에서 벌써 15년 정도 됐는데, 그 게임 경기를 보기 위해 2천여명이 현장에 몰린다는 것이다. e-스포츠 문화도 게임의 경제적, 산업적 효과에 분명 중요한 덕목이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13

윤형섭 교수의 발표도 끝났습니다. 세 발표자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게임은 21세기 현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고(진중권), 게임은 새로운 예술 장르로 충분히 승화되고 있으며(류임상), 게임은 예술로서뿐만이 아니라 상업적, 기능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콘텐츠다(윤형섭).”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13

이제 잠시 후 발표자 3명을 포함한 8명의 토론 참여자가 본격적인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20

김인철 상명대학교 교수

“저는 게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왜 게임이 중독인지도 모르겠다. 게임은 하나의 놀이일 뿐입니다. 거기에 중독을 넣어서 게임을 규제하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왜 중독인지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 다른 나라도 다 규제하고 있는지. 검토하고 그때가서 만들어도 늦지 않는다.”

“다른 마약이나 알콜과 동급으로 놓을 수 있는지. 같이 놓을 수 있는가? 이것은 하나의 놀이일 뿐이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20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어렷을적 게임 때문에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았다. 부모님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애니팡’으로 어느 정도는 됐다고 본다.”

“그 다음 단계는 게임이 예술인가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오늘 왔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26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

“제가 전 직장 중에 CJ E&M이 있었는데, 거기는 영화 게임 음악 부분이 있다. 게임인이라는 이름을 생각한 것이 그 조직에서 영화는 우리 영화인, 음악은 우리 음악인 등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말한다. 게임은 우리 게임인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없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이 사회적인 인식이나 인정이 음악이나 영화는 예술인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게임인들은 산업 속에서 국민 속에서 예술은이로는 인정을 못 받고 있다. 스스로의 자부심을 내세우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게임이 예술로서 인정을 받는 것이 게임인재단의 비젼이다. 업계도 노력을 하면서 게임 산업이 예술로서 인정을 받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세상이 왔음 좋겠다.”

“게임 규제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규제의 가장 큰 문제는 원인 분석의 오류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문제만 찾으면 고치는 것은 쉽다. 지금은 우리 사회 곳곳에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를 게임에 뒤집에 씌우는. 진짜 문제는 면죄부를 받게 되는 그런 사회다. 우리 스스로 위상을 정립을 해서 궁극적으로 예술인으로서 재평가 받았음 좋겠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30

이동연 한예종 교수

“중독과 예술은 항상 상호 작용적이다. 게임에 중독 안 되고, 어떻게 게임을 만드나. 예술에 중독 안 되고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모으나. 사랑에 중독돼 연인을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신의진 의원은 화학적 작용에 의해 중독되는 것을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감성과 정서적 몰입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중독과 예술은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다.”

이동연 교수는 예술도, 문화도, 여가도 중독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여기서 중독은 마약이나 알코올 등 화학적 중독이 아닙니다. 정서적, 감정적 중독을 말합니다. 옳은 지적입니다. 게임은 예술이면서 중독적인 콘텐츠입니다. 단, 마약중독과 같은 그런 중독은 아니겠지요.

“오히려 중독이기 때문에 예술인 것이고, 예술적이기 때문에 중독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32

김일 한콘진 게임산업팀장

“게임은 예술이고, 교육이고, 문화고, 종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뭐든지 부작용은 있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게임의 역사가 길지 않고, 부작용을 해소하는 데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핵심은 부모와 저녀와의 대화가 아닐까?”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35

토론 시작했습니다. 토론의 주제는

1. ‘게임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 어디서 왜 시작됐을까?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36

이정웅

“제가 먼저 할께요. 일단 게임에 대한 인식 이전에 저는 게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 에피소드를 말하고 싶다.”

“창업 전에는 한게임에 있었다. 동기중 한명이 1주일만에 그만뒀다. 부모가 반대해서 그만뒀다더라. 선데이토즈 창업 후에는 직접 개발자 채용할때 채용하지 못했는데, 면접 본 사람이 부모님이 기다리신 분도 있었다. 부모는 걱정이 됐던거지. 게임회사라니까.”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37

이정웅

“게임 만드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사례인 것 같다. 우리 부모님도 게임에 부정적이었는데, 제대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좀 좋아졌다. 모바일게임 나오면서 누구나 게임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게임을 쉽게 접하고 이해가 생기면서 조금 자정이 되는 것 같다.”

“게임에 대한 편견을 없애려면, 게임을 알아야 한다고 본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39

진중권

“간단하다. 입시교육이다. 학부모는 애들이 공부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애들이 공부안하고 게임하니. 하지만 착각은 게임 못하게 해도 공부 안한다.”

“의사와 교회가 게임을 중독으로 만들면, 청소년을 중독으로 관리할 수 있는 권력을 갖게 된다. 이익집단이 되고, 이익집단이 의원들을 움직이게 된다. 일종의 공모관계다. 그때 이용되는 것이 새로운 것에 관한 보수적인 편견이다. 이런 사태의 원인이 여기 있다고 본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41

김일

“두 가지다. 폭력성과 중독.”

“전세계적으로도 게임에 대한 규제를 하려던 국가가 있었다. 미국은 주정부에서 게임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가 연방에서 제지됐고, 그리스도 비슷했다. 중국은 최근에 콘솔 오픈 했지만 콘솔은 중국에서 막혀있었고.”

“게임의 폭력성 부분은 인식 차이가 있다. 부모한테 물어보면 학교폭력의 원인을 게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학교폭력의 원인을 애들한테 물어보면, 적법한 처벌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42

남궁훈

“편견이 왜 이렇게까지 왜곡됐을까? 게임 부정적 측면 분명 있다. 하지만 지금 너무 과정됐다. 예전에 E.T를 보면 E.T는 지구를 정복하려 온 것도 아니고, 공격적이지도 않은데, 사람들이 보기에는 E.T는 초월적 존재인 것이다. 게임이 마치 외계인처럼 두려운 것이지. 음악이나 영화와 달리. 스스로 경험을 못했으니. 모르는 것에 관한 두려움 때문에 왜곡이 과정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50

두 번째 토론 주제입니다.

2. 게임은 예술인 것인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51

류임상

“게임이 예술인가 주제에 익숙한 부분이다. 내가 미디어아트라는 장르로서의 예술을 하는 것이 10년여 됐다. 그당시도 미디어아드가 예술이냐 논쟁이 있었다. 시대가 발전하고,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뉴미디어 아트가 예술의 장르로 인정이 됐다.”

“게임 예술 논쟁도 시기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본다. 이 세대가 계속 쌓인다면 자연스럽게 예술이 될 것”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54

윤형섭

“세계적인 학자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게임은 논리적인 해결능력, 자원관리등력도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잡한 사회에서 갈등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자녀시대에 규칙이나 갈등을 처신하는 법을 잘 배울 수 없다. 하지만 게임을 통한 놀이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잘 배우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이 놀게 해야 한다고 본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3:56

이정웅

“게임 편인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양쪽이 자식과 부모간에 얘기가 많다. 반대로 제가 경험한 순기능을 얘기하고 싶다.”

“세대간에 소통의 단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애니팡 처음 나왔을때 ♡ 보내기 기능이 인기를 끌면서 지인과 세대간에 소통의 허브 역할을 했다. 직접 본 것은 휴대폰 대리점에 갔는데, 30대 어머니가 4살짜리 딸을 데려와서 딸과 게임을 해야 한다고 폰 바꾸러 왔다고 하는 것을 봤다. 게임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애니팡이 명동에서 대회를 한 적이 있다. 1등 수상 하신 분이 부모와 함께 참여한 인물이었다. 길거리 대회에서 부모와 참여해 우승까지 한 것을 보고 순기능이 있다고 봤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01

패널 질문

“지금 토론 하고 있는 제목이 게임은 중독, 예술 적혀 있는데, 토론자 분들은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 예술의 범위는 다를 수 있다. 예를 든 것은 중독이 아닌 게임 뿐이다. 하지만 지금 중독이라고 사람들이 보는 게임은 그런 게임들이 아니다. 게이미피케이션도 너무 먼 얘기다. 중독 얘기는 밖에 너무나 많다. 게임 중독 얘기는 예술 얘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런 중독 게임 얘기를 하자는 것이다.”

상당히 공격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리니지’와 같은 게임을 예로 들며 게임은 예술이 아니라는 반대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02

이동연

이동연 교수가 질문을 받았습니다.

“애니팡이 게임인가? 중요한 질문이라고 본다. 그 얘기가 다 다르다. 어떤 것은 게임이고, 어떤 것은 게임은 아니고. ‘애니팡’은 예술일수도 있다고 본다. 엄청난 점수를 올리는 사람을 보고 아 예술이다 라고 생각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07

진중권

“예술은 두 가지다. 정의적인 예술이 있고, 은유적 예술이 있다. 지금까지 게임은 중독으로만 조명했다. 이제 게임을 중독말고 긍정적으로 보자는 것이 토론회 주제다.”

“예술 영화 0.01%도 안 된다. 하지만 다른 오락영화가 많다고 해서 그거 갖고 영화가 예술이 아니라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그렇잖은가. 애니팡이 분류적으로 예술인가 아닌가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게임에 관해 다른 의견을 가져보자.”

“르네상스 시대에 회화는 예술이 아니었다. 게임 개발자가 가져야 할 것이 르네상스 시대 회화가들이 갑자기 예술이 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성격이 바뀌었다. 다빈치 등. 회화론도 만들고. 지금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은 게임도 그런 쪽으로 가져가자는 것이다.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규정적인 의미에서 예술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는 필요하다고 본다. 그게 애니팡 얘기뿐만 아니다. 뭐가 게임이냐. 뭐가 예술이냐 정의할 수 없다. 음악, 영화, 무용 공통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교차하는 유사성이 있다면 가족유사성이라고 부른다. 이런 속성을 보면, 게임도 예술로 정의할 수 있다고 본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08

이동연

“애니팡, 블소, 롤, 와우. 이런 것을 얘기한 것 같은데, 이런것도 예술이다. 팝아트의 역사가 권위적인 예술을 깨기 위해 등장했다. 이런 게임도 예술이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08

진중권

“질문 전재에 동의하지 않는다. 테트리스 지금은 예술이지만, 분명 중독성 있다. 예술이 되려면 중독이 없어야 하고 뭐 이런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13

김정태 좌장(사회)

“게임이 중독이라는 인식이 만연한 국내에서 게임은 예술이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보자는 다른 시도가 바로 이 토론회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담론을 통해 발전시켜보겠다는 의미다. 게임이 정말 예술인가, 예술성이 있는가는 앞으로도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눌 것이다. 테트리스, 애니팡이 예술인가 아닌가 하는 논쟁은 무의미하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13

다음 주제입니다.

2. 게임중독법. 뭐가 문제인가?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16

이동연

“나도 잘 모르겠다. 신의진 의원 만나면 절실하게 느끼고, 사명감도 갖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중독때문에 힘들어하고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는 아이를 만나다 보니까. 그 숭고한 정신은 인정해야 한다. 진심인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두가지 말하고 싶다. 게임중독법 배경에는 알다시피 중독정신의학계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것이 가장 크다고 본다. 중독정신의학회가 2010년까지는 게임중독에 연구를 안하다가 2012년쯤 게임중독 관련 논문을 많이 내기 시작했다. 아마 그런 관점에서보면 그쪽의 비즈니스 영역이었달까. 그런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선의의 목표를 내세우면서 사실은 정신의학계 사업의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가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한다. 물론, 숭고한 진심은 있을 지언정.”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18

김정태 사회

“미국 ESA가 유럽 각국의 게임 단체와 서명을 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실에 성명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을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김일 팀장님?”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22

김일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지금 사용하는 용어인 게임 중독이라는 용어가 좀 다르다. 업계 내부에서는 중독은 그야말로 게임성의 표현이다. 중독이 없으면 게임은 실패한 것이다. 모례시계 시청률 50%는 국민 절반이 그시간에 집에 귀가했다는 것이다. 경이적인 사건이었고, 그러면 모례시계는 엄청난 중독성이 있었던 것”

“인간의 소비는 결국 시간의 소비다. 새로운 게임이라는 매체가 일상에 시간을 소비하게끔 하는 것에 관해 엄마가 분개하고 있는 것 같다. 실상 우리가 중독에 대한 조사를 3년 동안 했는데, 그 비율이 2% 정도가 과몰입군, 위험군으로 나온다. 청소년 700만명 잡으면 14만명 정도가 주의 대상이다. 하지만 이것은 형상이지 원인은 규명이 안돼있다. 올해부터는 원인을 장기추적 조사를 해서 밝혀보고자 한다.”

“게임 속에서 몰입을 요하는 것은 무엇인지, 가정의 영향은 없는지 파악해보고 싶다.”

“ESA처럼 국제적인 질의를 한 사례에 관해서는 미국에서 총기난사의 원인이 GTA5라고 지목한 것에 관해 공분을 느낀 것은 아닌가”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24

진중권

“가장 쉬운 것은 법인을 잡는 것이다. 매우 종교적 신아이다. 과몰입하는 애들은 게임이 원이 아니라 게임은 결과라고 본다. 교유관계, 사회적 환경 문제가 있는 애들이 게임으로 도피하는 것. 그 원인을 잡아서 고쳐야 하는데, 게임만 잡는 것이다. 이것은 과학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종교적인 사고방식이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26

진중권

“부모가 게임에 관심이 없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부모가 애들 학교에만 보낸다. 학원비만 대주고. 이러면 끝나는게 아니다. 교육은 그런게 아니다. 학교 교육은 입시에만 매달리는데? 진짜 교육은 다 빠져있다. 그러다보니 애들이 게임으로 도피하게 되고, 결국 아이들이 게임에 과몰입하게 만든 것이 부모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부모가 알아야 한다. 하지만 부모는 자기들이 문제라는 생각을 안하지. 이거 너무 중세적인 말도안되는 상황이다. 마치 죄인을 매달아 화형시키는 것 처럼. 그런 상황이 지금 게임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28

진중권 교수의 발언에 감명받고, 중세 마녀 화형식 판화를 한장 올립니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36

이정웅

“업계 입장에서 현실적인 걱정도 된다. 만약 중독법이 통과된다면, 실적인 안들이 나올텐데, 개인정보보호 문제 때문에 게임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게임을 하는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 이것도 문제고, 중독법은 해외 콘텐츠에도 해당이 될 것 같은데, 해외 콘텐츠는 어떻게 제제할 것인가. 그런 부분도 걱정이 된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40

다음 토론 주제입니다.

3. 게임이 중독이냐, 예술로 바라볼 수는 없느냐 이런 맥락에서의 마무리발언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41

진중권

“매번 새로운 게임,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게임 사용자도 단지 사용자가 아니라 게임을 비평할수도 있고, 게임 문화를 같이 만드는데 기여를 했음 좋겠다. 게임 만드는 분들도 자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혹은 자의식을 갖게끔 이런 관계 속에서 유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창의적으로 가면 좋겠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43

윤형섭

“실천 의지와 관계 있다고 본다. 모든 게임이 예술은 아니듯, 게임도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인 책임감을 갖고 예술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고 보고. 게임은 칼이다. 칼은 수술에도 쓰이고, 과일 깎는데도 쓰인다. 어떤 사람들은 칼로 강도짓도 한다. 그렇다고 칼을 잘못 쓴 사람을 위해 규제를 만들어야 할까? 칼을 쓰는 법 뭐 이런 식으로? 그럴 필요 없다. 다른 규제가 있잖은가. 과잉이다. 따라서 게임 규제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43

다음 마무리 발언 주제입니다. 이번엔 업계 얘기입니다.

4. 지금 게임 업계는 너무 소극적 아니었을까? 자성의 목소리도 필요한 것 아닌가?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45

남궁훈

“이제 17년차다. 내가 게임 업계 들어온 것이. 청소년 나이인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우리가 무엇인지 자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 매출 중심으로 달려왔다고 보고. 스스로도 이런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현업 게임사 대표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의 책임을 다할때 우리의 자존감도 나온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46

이정웅

“게임이 중독 편견 벗고 예술이 되려면 사람에 포커스가 가야 한다. 게임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는 장인이라는 개념이 있다. 장인은 게임을 만드는 사람일수도 있고, 게임을 잘하는 사람일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주목받아야 한다고 본다. 임요환, 홍진호 보고 스타크래프트 중독이라고 하지 않는다. 사람에 포커스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원석 오원석 2014.06.18오후 4:54

모든 토론이 끝났습니다. 오늘 토론회에 참여한 이들의 논지는 한결같았습니다.

“모든 게임이 예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예술이 아닌 것은 아니다.”

게임이 예술인가 아닌가는 아직 논의가 필요하지만, 분명 예술적인 장르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날 토론회는 게임을 중독을 일으키는 나쁜 매체로만 보는 우리 사회에 게임을 다른 시각에서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김광진 의원을 포함한 오늘 참여자 모두 토론회의 목적을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 토론회가 독자들로하여금 게임에 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시간 함께해주신 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국회에서 블로터 오원석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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