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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문서도구 리브레오피스 판올림

2014.07.31

다큐먼트 재단이 7월30일 오픈소스 문서도구 ‘리브레오피스’의 새 버전을 출시했다. 새 버전은 3D 모델링 파일을 지원하고, MS 워드 파일의 호환성을 높였다. 스프레드시트 레이아웃을 정비한 것도 특징이다.

리브레오피스는 2010년부터 개발된 문서 프로그램이다. 아래야 한글이나 MS 오피스와 비슷한 제품이지만 오픈소스로 개발된 게 차이점이다. 즉, 수 백명의 개발자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모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 때, 수 천명의 사용자가 리브레오피스에 대한 피드백을 준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리브레오피스는 새 제품을 무료로 내놓는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코드와 개발에 필요한 모든 파일은 누구나 볼 수 있다. 사용자는 특정 파일만 보는 것이 아닌 MS 워드, PDF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저장된 문서를 열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버전은 4.3이다. 8번째 업데이트로, 오피스를 구성하는 라이터, 칼크, 임프레스 등 세부 프로그램에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문서작성 도구인 ‘라이터(Writer)’를 보자. 사용자들은 MS 워드의 docx파일을 리브레오피스에서 열고 싶어 한다. 이때 문서에 저장된 그림 중에 그룹화한 개체를 제대로 인식 못해, 그림들이 깨지곤 했다. 이번엔 새로운 드로잉ML 기술을 적용해, 그림들을 온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외에도, docx 및 doc파일에 저장된 메모들을 리브레오피스에서 열 수 있도록 제공했다. 문서 정렬옵션도 추가하여 글자들을 왼쪽, 가운데, 오른쪽으로 정렬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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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개체를 깨지지 않고 가져오는 새버전(오른쪽). 과거 버전은 그림과 그림이 섞여있을때 제대로 인식못했다(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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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워드 파일에 저장된 메모를 읽을 수 있는 새 버전

MS 엑셀 프로그램의 대안인 ‘칼크(Calc)’도 업데이트했다. 셀을 선택하고 함수를 적용할 경우, 셀 테두리와 글자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 또, 셀을 여러 개 선택할 경우 하단에 몇 개의 행과 열을 선택했는지 추가 정보가 나온다. 피봇테이블의 레이아웃을 바꾼 것도 특징이다. 피봇데이블은 보통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할 때 쓰인다. 이전 버전에선 위에서 아래로 셀을 늘릴 수 있다. 새 버전부터는 셀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스크롤을 내리지 않아도 한 페이지 안에서 여러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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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칼크의 피봇테이블. 셀을 위에서 아래로만 추가할 수 있어 한눈에 데이터를 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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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칼크에 들어간 피봇테이블 레이아웃. 셀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확장할수 있도록 수정했다. 

MS 파워포인트의 대안인 ‘임프레스’에는 3D 모델링 파일을 추가할 수 있다. 즉, 웹GL, 오픈GL 등에서 사용되는 3D 모델링 포맷인 glTF 파일을 임프레스에 삽입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윈도우 OS와 리눅스 OS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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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모델 파일을 삽입할 수 있는 새 임프레스

리브레오피스 4.3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새 버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릴리즈 노트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리브레오피스는 맥, 윈도우, 리눅스 OS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버전은 특히 맥 OS 기반에서 제공되던 파일의 호환성을 높였다. 여기에 클라리스웍스, 클라리스리졸브, 맥웍스, 수퍼페인트 등이 포함한다. 이 파일 형식들은 맥 OS에서 사용되는 워드 프로세스 파일들이다.

리베로오피스 개발자들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위한 제품도 함께 개발 중이라고 추가로 밝혔다.

j.lee.reporter@gmail.com

오픈소스 기술, 프로그래머의 삶 그리고 에듀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실행하고 노력하려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러한 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