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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세계 PC 시장 5위 업체로 ↑

2014.10.09

2014년 3분기 전세계 PC 시장의 덩치가 지난 2013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7% 줄어들었다. 제조업체 중에서는 애플의 순위 도약이 눈에 띈다. 애플은 전세계 PC 제조업체 중 5위 업체로 올라섰다. 미국 시장에서는 종종 에이수스와 5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한 적이 있지만, 전세계 5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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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IDC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10월8일 발표한 2014년 3분기 PC 시장 자료를 보자. 전세계 PC 시장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1.7% 줄어들었다. PC 시장은 아직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지 못했지만, 원래 IDC는 3분기 PC 시장이 4.1%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IDC의 예측 보다는 완만한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점에서 전세계 PC 시장의 몰락이 어느정도 바닥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제조업체는 애플이다. 애플은 이번 3분기 처음으로 전세계 제조업체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지난 2013년 3분기 457만7천대의 맥 컴퓨터를 출하했는데, 이번 분기에는 498만2천대를 출하했다. 8.9% 오른 숫자다. 전세계 PC 시장에서 점유율도 기존 5.7%에서 0.6% 오른 6.3%를 기록했다.

5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애플 외에도 1위부터 4위까지 기록한 나머지 업체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IDC의 예측과 달리 PC 시장의 낙폭이 줄어든 것도 상위 5개 업체가 모두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1%정도 덩치를 불린 덕분이다. 반대로 상위 5개 업체를 제외한 기타 업체는 2013년 3분기와 비교해 이번 분기에 17.9%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리하면,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시장의 집중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뜻이다. 업체별로 보자.

1위 업체는 중국 레노버다. 레노버는 이번 분기 1570만7천대 PC를 출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전보다 11.2%나 더 많은 제품을 출하한 숫자다. 2위는 미국 HP다. HP는 지난 2013년 3분기와 비교해 5.1% 상승한 1472만9천대 PC를 출하했다. 3위 델은 1044만2천대를 출하해 9.7% 성장했고, 4위 대만 에이서그룹도 663만2천대를 출하해 11.4% 정장했다. 5개 업체를 제외한 기타 업체의 제품이 판매량을 줄이는 사이 상위 5개 업체가 전세계 PC 시장을 견인한 셈이다. 2014년 3분기 전세계에 출하된 모든 PC는 약 7851만9천대 규모다.

지역별로 보자. 신흥국가의 PC 수요가 아니라 미국과 일부 유럽 등 이른바 성숙시장의 역할이 두드러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록 ‘윈도우XP’의 교체 수요가 약해지긴 했지만, 비즈니스 전망이 밝아졌다는 점. 태블릿 PC와 지속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만, 일부 PC 제품이 태블릿 PC보다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 등이 2014년 3분기 PC 시장 추세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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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분기 전세계 PC 제조업체 톱5 (자료: 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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