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도전, 이번엔 ‘인공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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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 ‘페이팔’, 전기차 ‘테슬라’, 우주 로켓 ‘스페이스X’….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다음 도전 과제는 인공위성이다.

엘론 머스크는 11월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아직 새로운 소형 인공위성 운영의 초기 단계에 있다”라며 “2~3개월 안에 이에 대해 자세히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 인공 위성은 인구 밀도가 낮으며 영역이 넓은 땅에 인터넷을 쏴 인터넷 연결을 돕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앞서 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엘론 머스크는 구글 임원 출신 인공위성 업계 그렉 와일러와 손잡았다고 보도했다. 그렉 와일러는 구글 임원 출신으로 구글 위성 사업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구글을 떠나 다양한 무선주파수대를 관리하는 ‘월드뷔 새틀라이트(WorldVu Satellites)’를 설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엘론 머스크와 그렉 와일러가 약 113kg 나가는 소형 인공위성 700개를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업계 관계자를 통해 전했다. 113kg이면 현재 상용화된 소형 인공위성의 절반 정도 되는 무게다. 스페이스X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엘론 머스크가 계획하는 소형 인공위성은 지금 나와 있는 제품들보다 제조비용이 덜 드는 쪽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모든 이들이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소형 인공위성 값을 싸게 만들건지” 묻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 엘론 머스크는 “확실히 매우 저렴한 값에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플리커 CC BY NC-2.0

인공위성 기술은 페이스북과 구글이 공들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아직 통신망이 갖춰지지 않은 개발도상국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인터넷 접속을 먼저 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구글은 위성통신 분야에서 전문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인 O3b와 VT아이다이렉트의 최고기술책임자들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