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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자전거“…아마존, 1시간 배송 시험 중

2014.12.09

교통이 혼잡한 곳에서 자전거는 자동차보다 더 빨리 물건을 나를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빠른 배송으로 유명한 아마존이 자전거에도 눈을 돌렸다.

△ 자전거 메신저

△ 자전거 메신저

아마존이 뉴욕에서 자전거로 1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월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이 시험 중인 새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나우’는 뉴욕시에서 활동하는 자전거 메신저(자전거를 타고 물건을 날라다 주는 이들)가 아마존의 물품을 구매자가 주문한 지 1시간 안에 배송하는 게 목표다. 현재 자전거 메신저들은 엠파이어스페이트 빌딩 근처 아마존 건물부터 배송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건물을 17년동안 임대하기로 계약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현재 이 테스트는 뉴욕 맨해튼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퀵실버’란 영화가 나왔을 만큼 이전부터 자전거 메신저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난 4월 ‘우버’도 뉴욕 맨해튼에서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면 1시간 안에 자전거로 배송해주는 서비스 ‘우버러시’를 선보였다. 우버러시 요금은 15달러였다.

지금은 베타 테스트 기간으로, 배송비는 5달러고 시간이 지체되면 무료라고 <더버지>는 아마존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자전거 메신저에게 주는 팁은 아마존이 아닌 고객이 따로 줘야 한다. 자전거 메신저가 아마존으로부터 받는 임금은 최저임금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하루에 8시간을 일하고 시간당 15달러를 받는다. 뉴욕시 최저임금은 지난 9월 기준으로 11.9달러다.

아마존 프라임 나우는 온라인 쇼핑 배송 시간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시간만큼 줄이려는 아마존의 끊임없는 노력 가운데 하나다. 올해 초엔 멀고 외진 곳까지 빨리 배송하기 위해 ‘드론 배송’을 소개했고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고객이 주문하기 전에 미리 배송하는 특허를 받기도 했다. 자전거 1시간 배송 시스템까지 자리 잡는다면 아마존 고객은 오프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경험과 더욱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될 것으로 풀이된다.

hyeming@bloter.net

기술을 아는 기자, 언론을 아는 기술자가 되고 싶습니다. e메일 : hyem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