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크롬캐스트 프로젝트, ‘플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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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를 개발하는 매치스틱이 오픈소스 프로젝트 ‘플린트’를 1월5일 공개했다. 플린트는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모아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매치스틱은 이미 2014년 10월 오픈소스 기술를 활용한 스트리밍 어댑터를 공개했다. 이 어댑터를 HDMI 단자에 꽂으면, 모바일에서 보던 화면을 TV나 여러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볼 수 있다. 구글의 ‘크롬캐스트’와 비슷한 기술이다. 당시 킥스타터에 첫 제품을 공개했는데,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후원금 47만달러(우리돈 약 5억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플린트는 크롬캐스트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사진 : 매치스틱 공식 홈페이지)

▲플린트는 크롬캐스트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사진 : 매치스틱 공식 홈페이지)

매치스틱은 첫 제품을 만들면서 사용했던 기술을 모두 개방형 기술로 전환하면서, 올해부터 개발자들의 참여를 더 유도할 생각이다. ‘더 매치스틱 디벨로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심 있는 개발자나 제조사는 공식 홈페이지깃허브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더 나은 기술을 제안하고 직접 소스코드를 작성하면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도 있다.

플린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나눠 공개했다. 하드웨어의 경우, 도면과 사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필립스나 TCL 같은 제조사도 협업해 플린트 하드웨어 기술을 완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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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 오픈 하드웨어 기술(사진 : 매치스틱 공식 홈페이지)

소프트웨어는 센더, 리시버, 통신 기술 등이 있다. 센더는 안드로이드 OS, iOS, 윈도우,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리시버는 파이어폭스 OS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통신 기술은 웹소켓이나 웹RTC를 활용한다. 매치코드는 개발 초기부터 파이어폭스 OS를 적극 지원했는데, 이를 통해 스트리밍 기술 분야에 개방형 기술을 확산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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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 오픈 소프트웨어 기술 구조(사진:매치스틱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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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에서 공개된 기술들은 라이선스 조건만 지키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모질라 퍼블릭 라이선스(MPL) 2.0’를 따르고, 하드웨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CC BY-SA) 3.0’을 따른다.

잭 장(Jack Chang) 매치스틱 제너럴 매니저는 1월5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치스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면, 시장은 이미 오픈소스 스트리밍 기술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라며 “플린트가 앞장서 인터넷 비디오 기술을 구성하고 관리 및 소비하는 방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치스틱은 저렴하고 성능 좋은 제품을 내놓고, 콘텐츠 제휴를 확대하며 업계 영향력을 높일 심산이다. 매치스틱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으며, 연구개발센터는 중국 베이징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