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창업자가 만든 새 웹브라우저 ‘비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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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미엄’ 오픈소스 기술로 만든 웹브라우저 ‘비발디’가 2번째 프리뷰 버전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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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는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개발한 욘 폰 테츠너가 새로 만든 웹브라우저다. 욘 폰 테츠너 비발디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1994년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만들고, 오페라소프트웨어를 공동 설립해 CEO를 맡다가 2011년 회사를 떠났다. 그는 사용자 중심 웹브라우저를 만들고자 2013년 비발디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2015년 1월 비발디 웹브라우저의 프리뷰 버전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지난 주 2번째 프리뷰를 내놓았다.

새로운 비발디에선 여러 언어가 지원된다. 한국어를 포함한 30여개 언어로 비발디를 이용할 수 있다. 북마크바 위치도 바꿀 수 있다. 사용자는 웹브라우저 상·하단에 북마크바를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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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공개된 비발디 프리뷰 버전에선 북마크표시줄 위치를 바꿀 수 있다. 한국어로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패스트 포워드 앤 리와인드(Fast-Forward and Rewind)’이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빨리 감기와 되감기’란 뜻이다. 비발디 상단에는 빨리감기와 되감기 아이콘이 있다. 되감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가장 기본 도메인 주소로 돌아간다. 예를 들어, 블로터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5~6개의 웹페이지를 방문했다고 치자.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면 그 전에 접속한 웹페이지를 보여주지만, 되감기 아이콘을 누르면 가장 처음 접속한 블로터 메인 화면을 보여준다. 빨리 감기 기능은 자동으로 다음 화면을 보여준다. 구글에서 ‘블로터’라고 검색하고, 빨리 감기 버튼을 누르면, 구글의 2번째 검색 페이지를 보여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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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테크놀로지는 이외에도 다른 웹브라우저에 볼 수 없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퀵 커맨드’ 메뉴를 쓰면 사용자는 단축키 명령어로 웹브라우저에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노트’는 현재 접속 중인 웹사이트에 대한 메모와 스크린샷을 남길 수 있는 메뉴다. 현재 실행한 웹페이지 탭을 그룹으로 묶어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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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의 ‘퀵 커맨드 필터’ 기능. 명령어를 입력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마우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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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의 ‘노트’ 기능

비발디테크놀로지는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최신 웹 기술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HTML5, 노드JS, 리액트JS, 블링크 레이아웃 엔진 등이 비발디 웹브라우저에서 사용됐다.

비발디테크놀로지는 프리뷰 버전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기능을 개선해 공식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발디테크놀로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일 서비스, 동기화, 확장 프로그램 기능 등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공개된 첫 번째 프리뷰 버전은 40만건 넘게 다운로드됐다. 비발디는 리눅스, 윈도우, 맥 운영체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