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글래스는 포기하기엔 중요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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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구글글래스’에 관해 입을 열었다. 구글은 구글글래스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에릭 슈밋 회장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3월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기업학회에 참석해 “구글글래스는 포기하기엔 너무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각으로 23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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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밋 구글 회장

구글글래스는 구글이 개발한 안경 모양의 웨어러블 기기다. 안경테에 디스플레이장치를 탑재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구글은 지난 1월19일 구글글래스 체험판을 판매하는 ‘구글글래스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개인 사용자나 개발자는 더이상 구글글래스를 구입할 수 없다. 토니 파델 네스트 CEO가 구글글래스의 새 사령탑이 됐다. 구글글래스가 구글의 내부 실험실 역할을 하는 ‘구글 X’로부터 독립해 구글의 사업 영역으로 재편됐다는 뜻이다.

패트릭 피체트 구글 최고재무책임자는 구글 실적발표에서 “구글글래스처럼 팀이 장애물을 넘지 못했을 때는 잠시 시간을 갖고 다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주문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글의 첫 번째 웨어러블 도전은 실패한 것처럼 보였다.

에릭 슈미트 회장의 의견은 다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마치 구글이 현재 연구 중인 무인주행 자동차와 같다. 에릭 슈미트 회장도 무인주행 자동차 기술과 구글글래스를 비교해 설명했다.

“무인주행 자동차가 지금 당장 나를 태우고 달릴 수 없다는 이유로 실망스럽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죠.”

에릭 슈미트 회장은 “구글글래스는 구글에 매우 크고 중요한 기본 플랫폼”이라며 “우리가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중단하자 언론은 우리가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구글글래스에는 사생활과 법적 문제 등 사회적인 이슈와 배터리, 가격 등 기술적인 문제가 뒤섞여 있다. 구글의 첫 번째 안경형 웨어러블 프로젝트는 중단됐지만, 구글은 올해 안에 두 번째 구글글래스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