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피드’ 부사장 “소셜랭크로 콘텐츠 확산 예측”

가 +
가 -

“소셜랭크를 통해 확산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스캇 램 버즈피드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5월21일 서울 DDP에서 개최된 서울디지털포럼 발표에서 이같이 밝힌 뒤 “스토리가 히트 칠 것인지까지 예측하지 못하지만 발행된 뒤에 어떻게 확산될지에 대해선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의 확산도를 측정하기 위해 ‘소셜랭크’라는 예측 모델도 설계했다고 말했다.

2015년 5월21일 서울디지털포럼(SDF)에서 발표하고 있는 스캇 램 버즈피드 인터네셔널 부사장.

2015년 5월21일 서울디지털포럼(SDF)에서 발표하고 있는 스캇 램 버즈피드 인터네셔널 부사장.

버즈피드는 데이터과학을 콘텐츠 확산 예측에 활용하는 몇 안 되는 언론사 가운데 한 곳이다. 정교한 예측 분석 모델로 광고와 스토리가 어떤 방식으로 퍼져나갈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버즈피드가 자체 개발한 소셜랭크는 ‘소셜 재생산율’ 지표로 콘텐츠의 미래에 확산 잠재력을 나타낸다. 포스트의 확산 가능성과 트래픽의 곱으로 구성돼있다. 버즈피드 내부에선 “바이럴 공식”이라고 부른다.

버즈피드는 소셜랭크의 실시간 흐름을 보면서 내부 자원을 배분한다. 소셜랭크가 높게 나타난 콘텐츠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램 부사장은 “소셜랭크는 최적화 작업의 기반이 된다”라며 “많은 자원을 잘 되는 곳에 집중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의 확산 가능성을 나타내는 베타 값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소셜랭크를 통해 트래픽을 끌어올린 사례로 퀴즈형 콘텐츠인 ‘What state do you actually belong in?’를 들었다. 데이비드 스토페리 기자 등이 제작한 이 콘텐츠는 무려 4천175만 건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램 부사장은 “사전에 이 정도로 히트를 치게 될지 예측할 수는 없었지만 미래로 가는 방향은 소셜랭크가 알려줬다”면서 “이 콘텐츠로 성공을 거둔 뒤 퀴즈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램 부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버즈피드의 운영 원칙 5가지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5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성공을 위해 반복을 거듭하라
2. 선을 그어놓고 거기서 일하라
3. 하나의 아이템을 잡고 가게 하라
4. 성공을 기반으로 확장하라
5. 데이터와 친구를 맺어라.

램 부사장은 이러한 5가지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을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했다. 그는 “버즈피드는 전통적인 미디어 회사가 아니라 과학실험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창의적인 인재를 채용해 소규모 팀으로 일하게 하고 정확한 미션을 제시하는 것, 그것이 버즈피드의 성공 비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