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케이블 방송사인 HBO의 스트리밍 서비스 ‘HBO나우’가 구글의 OTT 스틱 ‘크롬캐스트’에 들어간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롬캐스트를 위한 HBO나우 안드로이드 앱과 iOS 앱을 선보인다고 8월6일(현지시각) 밝혔다.
HBO는 지난 4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HBO나우’를 공개했다. HBO나우는 한 달에 14.99달러를 내면 HBO의 콘텐츠를 HBO 케이블 가입 없이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HBO가 지난 2011년 출시한 스트리밍 서비스 ‘HBO고’가 HBO 케이블을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HBO 케이블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었다.
HBO나우는 초기에는 애플TV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점점 플랫폼을 확장시켜 나가는 중이다. 현재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 크롬캐스트를 통해서 HBO나우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HBO나우는 아마존 파이어TV를 비롯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