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기자재 e장터 ‘쿼르티지’, 200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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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연구실을 위한 온라인 장터 쿼르티지가 1700만달러, 우리돈 약 2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테크크런치>가 1월4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미넌스캐피털, 코슬라벤처스, 제레미 스토펄맨 옐프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했다.

쿼르티지는 실험 재료를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생명과학, 의학약품 분야 연구원을 주된 고객으로 삼고 있다. 과학 관련 연구원들이 자주 구매하는 실험 재료들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 아니다. 실험 재료를 취급하는 기업도 당연히 적다. 과학 연구원들은 특정 기업에 의존해 재료를 구매하고 가격이 적절한지 알기 어렵다.

쿼르티지 설립자는 콜롬비아대학에서 연구실을 운영하면서 비슷한 문제점을 인식했다고 한다. 이들은 연구 재료의 구매 과정을 더 효율적이면서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쿼르티지를 구상했다. 사용자는 일단 구매할 실험 재료를 쿼르티지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버튼 몇 번으로 주문까지 이어갈 수 있다. 이때 쿼르티지는 비슷한 재료를 파는 기업들의 정보를 자동으로 보여준다. 구매자는 어떤 업체가 가장 싸게 제품을 내놓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매 내역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자주 사용하는 실험 재료나 수량을 쉽게 입력하도록 만들었다. 결제 기능을 개선하고 결제 내역을 추척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구매 내역을 담은 엑셀, PDF파일 등을 연동된다. 쿼르티지는 이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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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르티지 예시(사진:쿼르티지 홈페이지)

쿼르티지는 2009년 설립됐으며, 2012년부터 여러차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받은 투자 금액은 2500만달러 규모이다. 스탠포드대학, 예일대 등에 있는 1만개 연구실이 쿼르티지를 이용해 실험실 장비와 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쿼르티지는 “우리는 그동안 대학 실험실에 쿼르티지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라며 “앞으로 실험 재료 공급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테크크런치>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