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와 JVM을 위한 개발 언어, ‘코틀린’ 1.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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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브레인이 2월15일 ‘코틀린’ 1.0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코틀린은 2011년 공개된 자바가상머신(JVM) 및 안드로이드 앱 개발 언어다. 젯브래인은 코틀린 1.0 버전을 ‘실용주의 언어(Pragmatic Programming Language)’라고 표현하며 장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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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언어란 독특한 기능을 제공하거나 학술적인 용도로 머무르지 않고, 실무 환경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된다. 젯브레인은 “코틀린은 오류를 미리 막을 수 있는 타입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코드를 재사용하기 좋은 추상화 방식을 가지고 있다”라며 “기존 인프라와 코드와 호환이 잘 되도록 만들었다”라고 블로그에 설명했다.

코틀린은 기존 자바 개발 도구나 라이브러리와 잘 결합되는데, 이것 역시 실용주의 언어를 추구하면서 신경쓴 부분이라고 밝혔다. 젯브레인은 “메이븐, 그래들처럼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도구와 플러인이 있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패키지 매니저나 빌드시스템을 개발하지 않았다”라며 “코틀린은 최대한 기존 지식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고 소개했다.

신생 언어는 아무래도 안정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젯브레인도 이를 인식했는지 “코틀린 1.0은 현장에 있는 기술에 바로 적용해도 될 만큼 안정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젯브레인은 ‘인텔리J IDEA’, ‘젯브레인 라이더’, ‘유트랙’ 등 10여개의 제품을 코틀린으로 개발했다. 젯브레인 깃허브 페이지에는 코틀린으로 제품을 개발한 30여개 기업이 소개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프레지, 텔레그램, 스타일셰어 등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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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틀린 관련 소스코드(LOC, Line Of Code) (사진 : 젯브레인 공식홈페이지)

코틀린은 오픈소스로 언어로 깃허브에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다. 라이선스는 ‘아파치 2.0’으로 배포됐다. 깃허브에 올라온 코틀린 관련 코드 수는 200만줄이 넘었으며 특히 2015년에 많은 코드가 작성됐다. 코드 기여자는 100명이 넘었으며 젯브레인에서 20명의 직원이 코틀린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젯브레인은 앞으로 컴파일러와 성능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조만간 자바스크립트와 자바 8바이트 코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틀린은 젯브레인의 IDE인 인텔리J IDEA에서 이용하거나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이클립스에서 플러그인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젯브레인은 온라인 IDE ‘트라이코틀린‘도 제공해 코틀린을 웹브라우저 안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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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틀린 코드 예제(사진:트라이 코틀린 웹 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