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방형 통신 인프라 기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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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을 만들기 위한 ‘텔레콤 인프라 프로젝트(Telecom Infra Project,TIP)‘를 2월22일 공식 출범했다. 기존에 진행하던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의 통신 기술용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TIP로 늘어나는 데이터 소비량을 감당하고 특정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는 네트워크 기술력을 확보할 심산이다.

재이 파리크 페이스북 글로벌인프라팀 총괄은 2월22일 TIP 공식 페이지에 “2020년에는 제타바이트(ZB) 규모의 정보가 통신망으로 들어올 것이며, 특히 데이터를 많이 소비하는 동영상이나 가상현실 콘텐츠가 많을 것”이라며 “통신 기술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TIP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기술 혁신을 이끄는 핵심요소에 ‘개방형’ 기술을 꼽았다. 재이 파리크 총괄은 “그동안 네트워크 기술은 특정 기업에 종속적이어서 비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비용도 비쌌다”라며 “이미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로 개방형 기술의 가치를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OCP는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개방형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2011년부터 이끌고 있다.

TIP는 개방형 기술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할 예정이다. 현재 TIP에 소속된 기업 30개로 도이치텔레콤, SK텔레콤, 노키아, 인텔 등 하드웨어 업체부터 통신사업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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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에 소속된 기업(사진:TIP)

TIP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규격 등을 같이 논의할 예정이다.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 뿐만 아니라 액세스, 백홀, 관리 기술 함께 연구한다. 5G 기술 수준을 높이는데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