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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완전정복 – ③해외편

2016.03.13

클라우드는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 N드라이브, 드롭박스, 유클라우드가 모두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사용법도 쉽다. 모바일이나 태블릿, PC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려받고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에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파일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컴퓨터에서 저장한 파일을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다.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웹에 직접 접속해 이용해도 된다.

게다가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인 만큼, 저장공간이 적은 건 아닐까. 서비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적게는 2GB에서 많게는 1TB까지 무료로 파일을 저장하고 보관할 수 있다. 게다가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기능은 단순히 파일을 보관하는 ‘저장’에서 그치지 않는다. 일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문서 편집 기능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한다.

지난번에 이어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한다.

슈가싱크(SugarSync)

무료 용량은 없지만 최대 30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사용에 필요한 이름, e메일 주소, 비밀번호만 넣으면 사용 준비 끝이다. 드롭박스와 구글 드라이브 같은 경쟁사처럼 공유 폴더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컴퓨터 안에 있는 모든 폴더를 백업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폴더 정보는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파일 업로드 용량 제한도 없다. 크기 상관없이 파일을 올리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파일을 공유할 때 특정 조건을 걸 수 있는 것도 슈가싱크 특징이다. 예를들어 파일을 공유한 상대가 수정은 할 수 없지만 볼 수는 있게 설정할 수 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외에도 킨들파이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 무료 용량 : 없음. 유료 서비스.
– 추가 용량 : 100GB(개인 사용자 매달 $7.49), 250GB(개인 사용자 매달 $9.99), 500GB(개인 사용자 매달 $24.99),
– 지원 OS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 주요 특징 : 영어 지원

스트림네이션(StreamNation) 

미디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사진, 동영상 같은 파일을 올리고 공유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올린 미디어 파일은 오프라인 형태로 보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오프라인 모드를 설정한 콘텐츠는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다.

참고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구를 초대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3월8일 서비스 개편을 위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기존 사용자만 사진과 비디오 이동 작업을 위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 무료 용량 : 20GB(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구를 초대해야만 할 수 있다)
– 추가 용량 : 100GB(매달 $4), 1TB(매달 $14)
– 지원 OS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 주요 특징 : 지금 현재 서비스 일시 중단

스파이더오크원(SpiderOakOne) 

‘영지식(Zero-knowledge)’이라는 정책을 통해 보안 강화된 클라우드 스토리지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지식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 등 모든 내용에 대해 저장하는 매단계마다 암호화하는 방식이다.

다른 기업도 보안 강화를 위해 암호화해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하지만, 암호를 풀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어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풀 수 있다. 스파이더오크는 암호를 풀 수 있는 열쇠마저 암호화하기 때문에 당사자 외에는 그 누구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그런만큼 암호를 잊어버리면 파일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기업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 무료 용량 : 2GB(60일 체험 프로그램)
– 추가 용량 : 7GB(매달 $7), 1TB(매달 $12), 5TB(매달 $25)
– 지원 OS :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 주요 특징 : 영어. 자신들 말로는 드롭박스보다 뛰어난 보안성을 유지한다고 함.

싱크플리시티(Syncplicity)

스토리지 기업으로 손꼽히는 EMC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개인 사용자보다는 기업 사용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성했다. 개인에게는 매달 10GB 공간을 제공하며, 기업 사용자에는 30일 동안 300GB 무료 용량에 사용자마다 5GB를 따로 나눠주는 ‘비즈니스’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여도 파일 업로드 용량 제한이나 파일을 내려받을 때 네트워크 속도 제한이 없다. 자유롭게 다양한 기기에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각 내용은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모바일에서는 간단하게 PDF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

기업에서 사용할 경우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서버와 연동해 메신저나 메일 서비스 같은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 무료 용량 : 10GB
– 추가 용량 : 100GB(개인 사용자는 매월 $60)
– 지원 OS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 주요 특징 : 영어. 파일 업로드 제한 없음. 기기 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음. 아웃룩에 첨부하는 식으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음. 모바일 기기에서 PDF 문서를 수정할 수 있는 게 특징. 기업 고객에게는 API를 제공한다.

아이드라이브(IDrive) 

헷갈리지 말자. 아이클라우드 아니다. 아이드라이브다. 이 업체는 USB 메모리나 하드디스크 같은 물리적인 저장장치를 온라인 환경에 백업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드라이브 익스프레스’란 기능을 통해 일주일 안에 최대 3TB까지 백업해서 아이드라이브 클라우드 환경에 옮겨준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 백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페이스북에 저장된 사진이나 비디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비디오를 아이드라이브와 연동해 백업할 수 있다.

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에서는 보기 힘든 기능도 있다. ‘아이드라이브 스마트 독스’는 사진으로 찍은 문서 내용에 따라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보험 계약 만료 기간이 있는 문서 내용을 카메라로 찍어 올리면, 그 내용에 있는 날짜에 ‘보험 계약 만료’란 내용의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일종의 비서 기능을 제공하는 셈이다.

현재 이벤트 기간으로 사용 첫 해엔 50% 할인된 금액으로 공간을 늘릴 수 있다.

– 무료 용량 : 5GB
– 추가 용량 : 1TB(개인 사용자 매년 $59.50, 등록 첫 해 $29.75 이벤트 중), 250GB(기업 사용자 매년 $99.50, 등록 첫 해 $49.75 이벤트 중),
– 지원 OS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 주요 특징 : 비즈니스 요금제에서는 보안제어 기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Amazon cloud drive)

미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 서비스인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예전엔 무료 용량을 제공했으나, 현재는 유료 서비스만 있다. 사용법은 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비슷하다. PC, 모바일 기기에서 소프트웨어나 앱을 설치해 이용하면 된다.

사진 파일에 한해서 용량에 관계 없이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에 한해서만 무제한 용량을 제공한다. 동영상이나 문서 같은 파일은 유료로 구입한 스토리지 용량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매년 60달러를 내는 ‘무제한 요금제’를 구입하면, 종류 관계 없이 모든 파일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

– 무료 용량 : 사진은 무제한. 그러나 유료 용량을 구입해야 이용할 수 있음. 3개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추가 용량 : 사진 무제한+5GB(3개월 시험 기간 이후 매년 $11.99), 완전 무제한(3개월 시험기간 이후 매년 $59.99)
– 지원 OS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파이어OS
– 주요 특징 : 영어. 아마존이 만든 파이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음.

아이클라우드(iCloud)

애플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다. 처음엔 애플 제품 사용자를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젠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도 쓸 수 있다. 그러나 애플 제품에 가장 최적화돼 있다. 애플 제품 사용자는 사진, 동영상, 음악 외에도 메모, 문서, 일정, 연락처, 메일도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사진 보관함’을 통해 촬영한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한다.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싶은 대상을 초대해서, 초대한 사람끼리만 모여 서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의견도 남길 수 있다. ‘가족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6명 가족 구성원끼리 가족 사진, 캘린더는 물론 앱스토어에서 구입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기능을 이용하면 계정 이름, 암호, 신용카드 번호까지 기억해주기 때문에 웹사이트나 앱 암호를 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무료 용량 : 5GB
– 추가 용량 : 50GB(매월 $0.99), 200GB(매월 $2.99), 1TB(매월 $9.99)
– 지원 OS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 주요 특징 : 한국어 지원. 애플 제품에서 가장 잘 작동. 국내에서는 ‘나의 아이폰, 아이패드, 맥 찾기’ 기능을 사용할 수 없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백업 기능을 통해 기기를 복원하거나 새 기기를 설정할 때 편리함.

원드라이브(OneDrive)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다. 과거 ‘스카이드라이브’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이름 관련 상표 소송에 패하면서 ‘원드라이브’로 이름을 바꿨다. 윈도우10과 윈도우8.1 사용자에게 기본 제공한다.

MS가 운영하는 서비스답게 유료 사용자는 MS의 다양한 문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달 8900원만 추가로 내면 오피스365(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1TB에 이르는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공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좀 다양하다. 예컨대 iOS 앱을 내려받은 뒤 카메라 롤을 원드라이브와 연결해 자동 동기화를 시키면 15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친구 한 사람을 초대할 때마다 500MB를 무료로 제공하며, 최대 10명까지 초대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 무료 용량 : 5GB
– 추가 용량 : 50GB(매달 2710원), 오피스365+1TB(매달 8900원)
– 지원 OS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폰, X박스
– 주요 특징 : 한국어 지원. 오피스 솔루션이 필요할 때 이용하기 좋음. 개인 사용자 외에 학생을 위한 가격 프로그램이 따로 존재.


2016년 5월1일자로 서비스 중단 예정. 현재 신규 가입은 받지 않는다. (재정 적자로 인한 서비스업 자체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큐비(Cubby)

‘무한 버저닝’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 때문에 사랑받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보통 경쟁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실시간 동기화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큐비는 파일 변경 사항을 기록해서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으로 파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심지어 무료로, 무제한으로 변경사항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공유하기’로 기본 공유 폴더 외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폴더를 선택해 해당 폴더 안에 있는 내용을 동기화 할 수 있다.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는 기본 공유 폴더를 정해 그 안에 있는 내용만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기본 폴더가 아닌 폴더를 클라우드에 옮기려면, 해당 폴더를 기본 폴더로 옮겨야 한다. 큐비는 그럴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와 연결하고자 하는 폴더를 선택하면 끝이다.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 무료 용량 : 5GB
– 추가 용량 : 100GB~2500GB(프로, 매월 $3.99 ~ $99.75)
– 지원 OS : 윈도우, 맥, iOS, 안드로이드
– 주요 특징 : 영어. 변경사항 이력 확인 가능. 암호화를 통한 보안성 강화. 업로드 용량 제한 없음.

치후360(360Yunpan)

중국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한 번에 10GB에 이르는 파일을 올릴 수 있다. 2GB 이상 파일을 올리려면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서 사용해야 한다. 용량이 클수록 파일을 올릴 때 걸리는 시간이 좀 있는 편이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 무료 용량 : 처음엔 5GB, 채우면 36TB까지
– 지원 OS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 주요 특징 : 중국어. 채울수록 용량이 무한으로 늘어남.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용량은 크지만, 언어가 넘사벽임.

텐센트클라우드(Tecent weiyun) 

처음부터 10TB를 주는 건 아니다. 가입 후 72시간 안에 1TB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10TB까지 무료로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아니면 설정에 들어가서 따로 용량을 신청하면 무료로 10TB까지 얻을 수 있다.

한번에 2GB까지만 올릴 수 있다. 그나마 모바일 기기에서는 1GB까지만 올릴 수 있다. 모바일에서 1GB가 넘는 동영상 파일은 올릴 수 없다는 얘기다.

– 무료 용량 : 10TB
– 추가 용량 : 무료로 10TB까지 확장해 쓸 수 있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 지원 OS :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 주요 특징 : 중국어와 영어 지원.

피클라우드(pCloud)

스위스 기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TLS/SSL 프로토콜을 사용해서 보안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자체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보호한다. 164일 동안 해커 2818명이 피클라우드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한 명도 공격을 성공하지 못했다.

서비스 가입 후 처음에 무료로 10GB를 제공하고, 이후 친구를 추가하면 최대 20GB까지 무료로 용량을 늘릴 수 있다.

– 무료 용량 : 10GB(친구 추가 후 20GB)
– 추가 용량 : 500GB(매달 $3.99), 1TB(매달 $7.99)
– 지원 OS :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 주요 특징 : 영어. 해킹에 상시 대비하는 등 높은 보안성 자랑. 폴더를 따로 두어 그 안에 들어간 내용은 모두 암호화함.

izziene@bloter.net

뭐 화끈하고, 신나고, 재미난 일 없을까요? 할 일이 쌓여도 사람은 만나고, 기사는 씁니다. 관심있는 #핀테크 #클라우드 #그외 모든 것을 다룹니다. @izzi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