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외국인 대상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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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대상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7월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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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로고

이 프로젝트의 첫 목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네이버가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평창 올림픽은 선수단과 스포츠 관계자, 보도진 등 직접 방문객만 5만명으로 추산된다. 강원도는 이번 평창 올림픽 기간의 관광객 유치 목표를 500만명으로 설정했다. 네이버는 “외국인 대상 서비스 역량을 기르고 이들에게 ‘네이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판단했다”라고 서비스 고도화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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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모바일 앱

가장 신경쓰고 있는 서비스는 지도다. 현재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구글이 지도 반출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겪으며 국내에서 제대로 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그 전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서비스가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가 외국인들이 네이버를 경험해보는 관문이 된다는 판단이다. 영어, 중국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외부 업체들이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오픈 API를 통한 외국어 버전의 네이버 지도도 개발할 계획이다.

로그인부터 결제까지 원활하게

그 외에 모바일 첫페이지, 모바일 검색, 예약 기능 등도 중점 고도화 대상이다. 모바일홈에 외국인 대상 주제판을 개설하고, 숙박·식당·명소·교통정보 등이 정리돼 보여지는 검색부문도 개선한다.

웹툰, 스포츠, 연예뉴스, V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다국어 적용도 강화한다. 이 외에 유료 콘텐츠도 구매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매에 필요한 글로벌 로그인 및 결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로그인에서 결제까지 원활한 흐름을 만드는 게 목표다. 좀 더 간편한 로그인을 가능하게 만들고자, 페이스북 등을 활용하는 소셜로그인 기능도 고려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이에 따르는 네이버 서비스 활용 정책도 손볼 예정이다. 결제 부문에서는 해외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거나, 아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외국인 대상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는 평창올림픽 관광객과 재한 외국인에게 최적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네이버가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한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