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손 뗀 ‘뱅크월렛’, KG이니시스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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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가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뱅크월렛’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뱅크월렛은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상대방에게 뱅크머니를 이용해 송금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간편한 결제 환경을 지원한다.

그전까진 카카오가 금융결제원 주도로 전국 17개 은행과 손을 잡고 ‘뱅크월렛 카카오’ 송금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지난 7월27일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카카오 쪽은 연내에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KG이니시스는 카카오가 빠져나간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으로 뱅크월렛은 KG이니시스의 10만 가맹점을 확보했다. 그 결과 기존 오프라인 편의점 매장 약 2만1천곳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약 10만곳에서도 추가로 모바일 간편결제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금융결제원 외 KDB산업은행, NH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16개 은행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은행 고객이면 누구나 뱅크월렛을 이용할 수 있다.

bankwallet_KG

KG이니시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온라인 가맹점 대폭 확대, 청구기능 추가, 서울대학교 적용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뱅크월렛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뱅크월렛 측은 “최근 더치페이(나눠내기) 문화가 확산 중인 점을 고려하여 지인들과 더치페이를 하거나 모임회비를 요청하고 납부할 수 있는 ‘청구하기’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라며 “11월1일부터 젊은 세대들이 생활하는 서울대학교에 뱅크월렛이 적용됐으며, 이에 따라 서울대 학생 및 교직원은 캠퍼스 내에서 지갑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매점·카페까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