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이해하기, ㄱ에서 ㅎ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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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IT 시장에 많은 변화와 시작을 선사했다. 컴퓨터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는데 앞장섰다. 한국에서도 처음으로 컴퓨터가 도입된 시기와 IBM이 한국에 들어온 시기는 같다. 어찌 보면 한국 IT 역사와 나란히 성장하고 있었다고도 할 수 있다.

한국IBM이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IBM 관련 키워드를 ㄱ부터 ㅎ까지 살펴보자.

ㄱ: 글로벌

IBM은 1911년 CTR사로 출발해 1924년에 IBM으로 개명했다. 전세계 170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한 기업으로 약 40만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IBM의 글로벌 행보]

– 12개 글로벌 연구소 보유. 매년 6%의 매출을 R&D에 재투자.
– 2017년 현재 24년 연속으로 전세계 기술 특허 등록수 1위
– 스마터 시티 챌린지 : 전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5천만 달러 상당의 기술과 서비스를 투자해 지능형 도시로의 변화를 지원
– 글로벌 기업 봉사단 : 2008년부터 핵심인재 3천명을 각국에 파견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및 사회 이슈를 지원
– IBM 헬스 코프 : IBM 글로벌 인재를 3주간 파견, 의료 관련 비영리 기관이 의료 접근성, 서비스, 성과를 향상 시키실 수 있도록 의료 컨설팅, 데이터 분석, 코그너티브 컴퓨팅 등을 무상으로 지원

ㄴ: 닉네임 – 빅블루

IBM의 대표적인 별명은 ‘빅블루(Big Blue)’다. 로고 색이 파란색이고 1960-1970년대에 IBM이 크게 성공한 대형 컴퓨터가 푸른색이었던 데서 유래했다. 이 별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그 외에도 세계 제일 규모의 종합적인 컴퓨팅 회사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공룡’이나 ‘코끼리’라는 별명도 있다.

ㄷ: DB2

1983년에 발표된 미국 IBM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여러 사용자들이 여러개의 데이터베이스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시스템) 관리 시스템이다. SQL을 데이터 언어로 사용해 다수의 사용자들이 서로 관계된 여러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시스템이다.

최근에 IBM은 DB2의 최신 버전을 출시해서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를 손쉽게 연결해 하이브리드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응답 시간도 개선해 성능을 높였다.

ㄹ: 로고

IBM 로고는 많은 변천사를 겪었다. IBM이라는 사명을 사용해 로고가 만들어진 것은 1924년부터이다. 지금의 IBM로고 모습에 가까워진 것은 1947년부터이다.

지금의 IBM로고는 1972년 폴랜드가 디자인한 것을 채택했다. 기존의 단면 대신 파란색 8개 줄무늬로 된 로고는 속도와 활력을 나타냈다.

IBM의 로고 변천사

IBM 로고 변천사

ㅁ: 메인프레임

메인프레임은 인구조사, 공업·소비자 통계, ERP, 금융과 같은 중요하고 막대한 데이터 처리량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쓰이는 대형 컴퓨터이다. IBM 메인프레임은 IBM이 1952년부터 현재까지 생산중인 대형 컴퓨터 시스템이다. 전세계 비즈니스 데이터 중 75%를 처리한다.

2010년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부각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막대한 연산처리 능력이 필요해 메인프레임이 새롭게 조명받는다. IBM도 2013년 이후 이 분야를 많이 홍보하고 있다.

[IBM 메인프레임의 역사]

– 1952년-1960년대 말 : IBM 700/7000 시리즈로 공학·과학용이나 상업·데이터 처리용으로 많이 쓰였다. 이 시기에 IBM은 소프트웨어 없이 컴퓨터를 판매해 구매자가 스스로 프로그램을 작성해야 했다.
– 1964년 4월7일 발표, 1965년 – 1978년 : IBM 시스템/360 시리즈로 상업용, 과학용 목적을 포함한 완전한 범위의 초기 다목적 컴퓨터이다.
– 1970년 6월30일 : IBM 시스템/370으로 시스템/360 시리즈와 호환이 돼 사용자가 쉽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었다.
– 1990년 9월 : IBM 시스템/390
– 2000년 이후 : IBM 시스템 z

ㅂ: 블루믹스

IBM 블루믹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표준 개발 플랫폼 서비스로서 PaaS(Platform as a Service) 영역에 속한다. 개발자들이 IBM 블루믹스를 통해 모바일, 웹, 최신 스마트 장치 등 모든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관리·실행할 수 있다. 플랫폼상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도 있도록 지원한다.

[IBM 블루믹스와 관련된 사실들]

– IBM은 블루믹스에 10억달러 (약 1.2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 매주 2만명의 새로운 개발자들이 블루믹스를 사용한다.
– 전세계 200개 이상의 대학과 수천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블루믹스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이 한달 11만2천개 출시된다.
– 7만7천명의 개발자가 블루믹스를 통해 왓슨 툴을 활용한다. (인공지능 왓슨 서비스는 IBM 클라우드를 통해서만 제공이 가능하다)
– 한 달에 왓슨 API가 32억번 사용된다.

한국IBM은 국내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2016년 SK C&C를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뿐만 아니라, 왓슨이나 IoT 등 미래 혁신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성공을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ㅅ: 스마터 플래닛

2009년 IBM은 모든 것이 기능화되고, 서로 연결되며, 지능이 부여된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보다 똑똑해질 수 있다는 새로운 아젠다 ‘스마터 플래닛’을 제시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마터시티 포럼, 인재 육성 공모전, 스마터 빌딩·커머스 기술 등을 발표했다.

ㅇ: 왓슨(Watson)

왓슨은 IBM 코그너티브 컴퓨팅의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왓슨은 크게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이해하고 ▲가설을 세워 추론하고 ▲협업을 통해 학습하며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왓슨은 클라우드 기반의 API와 서비스 오퍼링으로 제공된다.

2014년 1월 IBM은 클라우드 기반의 왓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전담하는 새로운 사업 조직인 IBM 왓슨 그룹을 신설했다. IBM은 왓슨 그룹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코그너티브 컴퓨팅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또 왓슨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파트너사, 스타트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코그너티브 컴퓨팅 앱을 개발하는 데 1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IBM은 현재 호주, 영국, 태국, 캐나다, 미국 등 6대주 24개국에서 헬스케어, 금융, 보험, 법률, 유통, 교육을 포함한 17개 산업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왓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역시 학습 중이며, 2017년에는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왓슨의 지원 언어는 독일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아랍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까지 총 9개국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ㅈ: 제퍼디

2011년 IBM이 개발한 컴퓨터 왓슨과 켄 제닝슨, 브래드 루터 두 사람이 퀴즈쇼 제퍼디에서 150만달러(약 16억9400만원)의 상금을 놓고 퀴즈 대결을 벌였다. 제퍼디는 1984년부터 시작된 예술, 문학, 스포츠,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 문제가 출제되는 CBS 방송사 퀴즈쇼다. 우승자는 100만달러, 2위는 30만달러, 3위는 20만달러를 받기로 돼 있었다.

당시 왓슨은 백과사전과 신문을 포함해 2억 페이지에 달하는 참고도서를 저장할 수 있는 15테라바이트(TB) 크기 메모리카드를 보유했다. 1초에 1조회를 연산할 수 있는 테라플롭스도 80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제닝슨과 루터는 “아무리 뛰어난 컴퓨터라도 컴퓨터를 만든 것은 사람”이라며 인간의 우승을 점쳤다.

그러나, 왓슨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질문을 받았고 수천가지 알고리즘을 동시에 사용해 그중에 가장 적절한 답변을 찾았다. 그리고 결국 왓슨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IBM은 왓슨이 벌어들인 상금을 모두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ㅊ: 초대 한국IBM 대표이사 루이 스텐트

1967년 4월 25일 한국IBM이 설립됐다. 당시 한국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국내 최초 컴퓨터로 ‘IBM시스템 1401’을 가동시키면서 기계를 운영·관리하고 교육해야 할 전담팀이 필요했다. 그와 함께 자연스럽게 한국 IBM이 시작하게 됐고 초대 대표이사로 루이 스텐트가 지명됐다. 1967년 4월부터 1968년 2월까지 10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함께했다.

ㅋ: 코그너티브 기술

전세계적으로 매일 101만8100경의 규모에 이르는 데이터가 생산된다. 이 중 80%는 비정형 데이터이다. 비정형 데이터는 현재의 기술로는 저장만 가능하고 판독이나 분석을 할 수 없는 데이터이다. 2015년부터 IBM은 코그너티브 기술을 사용하려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까지 이해·추론·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나섰다.

코그너티브 기술은 자연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를 이용해 학습시킬 수 있다. 또한 계속해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사용자 상호 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개선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코그너티브 기술 적용을 적용한 대표 사례는 IBM 왓슨이다. IBM은 의료, 소매, 은행, 여행 등 다양한 산업에서 왓슨을 활용하고 있다.

ㅌ: 특허

IBM은 많은 특허를 보유하기로 유명하다. IBM은 매년 연구개발에 54억달러(약 6조900억원)를 투자한다.

2017년 소식에 따르면 IBM은 2016년 특허 등록에서 삼성을 제치고 8088건으로 24년 연속 미국 특허 등록 1위를 지켰다. 지난해 7355건에 비해 10% 늘어난 수치였다. IBM의 특허는 대부분 인공지능, 인지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에 2700건 이상으로 집중돼 있다. IBM이 어떤 분야에 집중해 연구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ㅍ: PC

IBM의 첫 컴퓨터는 1981년 8월12일 처음 발매됐다. ‘IBM PC 5150’가 정식 명칭이다. 이 컴퓨터는 IBM이 만든 최초의 16비트 컴퓨터이자 IBM 컴퓨터 호환기종의 시초가 된 역사적 개인용 컴퓨터인다. 오늘날 사람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의 직접적인 시초이기도 하다.

기본 메모리 구성은 16KB로 256KB까지 확장이 가능했고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었다. 키보드와 12인치 흑백 모니터가 포함돼 있었고 컬러 모니터는 선택 제품으로 제공됐다. 초기 IBM 컴퓨터의 가격은 1565달러(약 176만7700원)였다.

출시 당시 많은 사람들은 IBM 컴퓨터를 사용했다. IBM이 PC 내부를 공개했기 때문에 많은 업체가 PC에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었다.

IBM PC 5150 (사진=위키백과)

IBM PC 5150 (사진=위키백과)

ㅎ: 한국 전략

한국IBM은 ▲코그너티브 비즈니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보안 ▲분석 ▲하드웨어·미들웨어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내보이고 있다. 한국IBM 50주년을 맞아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4월24일 IBM 사옥 클라이언트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코그너티브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한국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내세웠다. 코그너티브 기술로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전세계 80% 이상에 달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사용해 시장에 선도 역할을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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