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세계 랭킹 1위 커제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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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알파고가 바둑 세계랭킹 1위 커제 9단도 꺾었다. 지난 5월23일 중국 우전 컨벤션 센터에서 1주일간 진행되는 ‘바둑의 미래 서밋’의 첫 번째 게임에서 딥마인드의 바둑인공지능 알파고가 커제 9단을 한집반 차로 눌렀다.

1년 전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4대1로 승리를 거두며 충격을 줬던 알파고는 이번 서밋에서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커제 9단과 맞붙는다. 총 3회의 대국을 진행한다. 만 19세의 커제 9단은 10세의 나이에 프로기사 자격을 획득했고, 현재 세계 랭킹 1위다. 커제 9단은 작년 알파고-이세돌의 대국을 관전하고 “알파고는 아직 내게 도전할 자격이 안 된다”라고 평한 바 있다.

알파고는 지난주 구글 I/O에서 공개된 TPU(Tensor Processing Unit)와 동일한 버전의 칩을 사용하고 있다. TPU는 구글이 머신러닝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처리장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칩은 2016년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사용된 버전과 비교했을 때 10배 적은 컴퓨팅 성능을 사용한다.

대국이 끝난 후 커제 9단은 “알파고가 인간 대 인간의 대국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예기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 충격을 받았다”라며 “알파고의 수에는 배우고 탐색할 것들이 많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리는 마음을 열고 사고를 확장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알파고를 설계한 데미스 허사비스는 대국 후 “바둑선수와 바둑 커뮤니티가 바둑의 진실을 탐구하고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알파고를 봤다”라고 말했다. 커제와 알파고의 대국을 관전한 김성룡 9단은 “올해 알파고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깔끔해졌다’, ‘군더더기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물 흐르듯이 흘렀다’이다”라며 “지난해에 비해서 알파고가 더 안정적으로 변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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