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터너엔터테인먼트네트웍스코리아가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 퀄슨과 협업해 영어 학습 응용프로그램(앱)을 출시한다고 7월3일 밝혔다.
퀄슨은 2012년 서립된 영어 교육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반 첨삭 및 회화 연습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는 해외 인기 영상을 시청하며 영어를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슈퍼팬‘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슈퍼팬은 한국 앱스토어 교육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퀄슨은 슈퍼팬과 별도로 터너엔터테인먼트네트웍스코리아와 협업해 영어 교육 앱을 2017년 10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영어 앱에는 ‘위 베어 베어스’, ‘어드벤처타임’, ‘파워퍼프걸’, ‘벤10’, ‘엉클 그랜파’, ‘검볼’, ‘레귤러 쇼’ 등 카툰네트워크가 제작·방영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이 활용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시청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주요 사용자는 유창한 영어 말하기와 듣기 실력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와 성인층으로 보고 있다. 또한 퀄슨과 터너엔터테인먼트네트웍스코리아는 한국에 앱을 출시하면서 동시에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종석 터너코리아 대표는 “터너는 퀄슨과의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카툰네트워크의 애니메이션들이 영어 학습 자료로 활용돼 국내 팬들에게 영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학습은 재미와 결합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박수영 퀄슨 대표는 “세계적인 미디어 회사인 터너와 새로운 학습 앱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카툰네트워크는 한국과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앱은 카툰네트워크의 애니메이션들을 잘 활용해 전에는 보지 못했던 재미있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영어 학습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