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UFS 기반 3D 낸드 스토리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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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이 처음으로 UFS 규격 3D 낸드 스토리지 솔루션을 내놓았다. 차세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웨스턴디지털은 12월11일 그랜드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웨스턴디지털은 진보된 3D 낸드 임베디드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 2종을 선보였다. UFS(범용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아이낸드 8521 EFD’와 e.MMC(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 기반의 ‘아이낸드 7550 EFD’ 등이다.

재키 바오 웨스턴디지털 마케팅 디렉터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들은 256MB/s까지 속도 낼 수 있는데 이번 출시하는 아이낸드 8521 제품은 500MB/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존 아이낸드 비해 10배 이상 빨라져

메모리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한다. 플로피 디스켓을 쓰던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지만 지금은 손바닥 만한 스마트폰에도 256GB의 메모리를 저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모바일 기기에 5G, 인공지능, 머신러닝,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질수록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 역시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모바일 디바이스 내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2018년 말 스마트폰 1대당 평균 스토리지 용량이 60GB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 연사로 나선 웨스턴디지털 이성배 상무는 “클라우드가 도입되면 엣지 디바이스(스마트폰) 메모리의 필요성이 적어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시장은 다르게 흘러갔다”라며 “앞으로도 전체 데이터 중 96%에 해당하는 부분이 엣지 디바이스에 남아있고, 이 가운데 4%만 클라우드에 옮겨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급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처리를 위해 웨스턴디지털이 출시한 솔루션인 아이낸드 8521 EFD는 ‘플래그십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아이낸드 8521 EFD에는 64단 3D 낸드 기술과 향상된 UFS 2.1 인터페이스가 접목돼 있다. 여기에 웨스턴디지털의 5세대 스마트SLC 기술이 적용됐다. 최대 쓰기 속도 500MB/s와 랜덤 쓰기 속도 45K를 자랑한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아이낸드 7250보다 2배 이상 빠른 순차쓰기 속도와 10배 이상 빠른 랜덤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웨스턴디지털이 아이낸드 8521 EFD와 함께 출시한 아이낸드 7550 EFD는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과 컴퓨팅 디바이스’를 타깃으로 나왔다. 최신 e.MMC 5.1 규격으로 웨스턴디지털의 e.MMC 인터페이스 기반 아이낸드 EFD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탑재된 메모리는 동일하지만 4세대 스마트SLC가 도입됐다. 아이낸드 8521 EFD보다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내구성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두 제품 모두 스마트폰 또는 소형 컴퓨팅 디바이스 등에 내장되는 제품으로 증강현실, 고화질 영상 캡처 및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IoT) 등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한다.

재키 바오는 “우리는 차세대 메모리인 UFS에도 투자하고 있지만 e.MMC에도 계속 투자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기존 기술을 퇴화시키거나 투자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한국과 중국처럼 고도화된 시장에는 UFS를 판매하고 다른 시장의 e.MMC 수요에도 대응하기 위해 두 종류 신제품을 출시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