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크리에이터의 산실, 유튜브 본사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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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는 트위터 탐방을 마치고, 다음 탐방지인 유튜브로 향했습니다!

유튜브 본사 직원 누군가의 노트북…

구글은 유튜브를 2006년에 인수했습니다. 우리돈 약 1조6500억원에 달하는 규모였죠. 당시에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훨씬 컸습니다.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대세였죠. 그로부터 12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동영상 소비문화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다들 짐작이 가실 겁니다. 12년 전과 비교해보면 구글의 유튜브 인수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수 당시 양사는 합의에 따라 유튜브를 구글의 독립적 사업 부문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미국 유튜브 본사는 구글 본사가 위치한 마운틴 뷰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샌 브루노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블로터>는 샌 브루노 유튜브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크리에이티브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플랫폼, 수많은 새로운 스타들을 탄생시킨 공간. 과연 이 모든 혁신의 출발점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샌 브루노에는 총 3개 동의 유튜브 본사 건물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메인이 되는 건물 외관입니다.

본관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본사 건물

나무 사이로 세번째 본사 건물이 보입니다. (유튜브 본사에는 차도 빨간색?)

가까이 가보면 세 번째 건물의 간판이 있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알록달록한 모습을 상상했었는데요. 그것과는 달리 간판마저 심플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웠습니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본관 리셉션 센터입니다. 빨간색을 보니 이제야 유튜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문객은 리셉션에서 방문 목적을 밝히고, 안내를 받습니다. 3개 동에 직원들이 흩어져있기 때문에 본관 리셉션에서 해당 직원에게 알람을 줘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자신의 명찰을 뽑아서 옷에 달아야 합니다. 구글 사무실의 출입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사무실에는 유튜브의 현재 인기 영상이 상영되는 화면이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은 물론 제작사들의 방송 영상, 뮤직비디오,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등 유튜브 플랫폼을 상징하는 다양한 포맷의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 일본 인터넷 사용자의 70%가 유튜브를 사용합니다.
– 사람들은 매일 100만 시간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합니다.
–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유튜브를 사용합니다.
– 유튜브 동영상 광고주 수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 니키 미나즈의 ‘아나콘다’ 영상은 536,472,935회 이상 시청됐습니다.
– 유튜브는 2011년부터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시작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들의 가장 큰 특색은 식당입니다. 유튜브에서도 식당을 찾았습니다. 점심식사가 한창이었는데요. 동료들끼리 식사하거나, 혹은 혼자 식사하는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출퇴근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업무를 하는 위치에도 제약을 받지 않는 회사 문화가 반영된 듯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의 메인 요리는 양고기 스테이크였습니다. 메인요리 이외에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충분히 식사가 가능할 만큼 다양한 요리가 마련돼 있었습니다. 구글과 유튜브는 직원과 약속이 잡혀있기만 한다면 외부 방문객에게도 식사 공간을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사 내부는 안타깝게도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는데요. 특히 직원 사무실이 위치해있는 2층 이상은 방문은 가능하지만 사진 촬영은 금지됐습니다. 내부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사무실은 ▲유튜브 뮤직 ▲유튜브 게임 ▲유튜브 키즈 등 각 카테고리 팀별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각 팀별 사무실마다 컨셉이 달랐는데요. 팀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공간이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유튜브 뮤직에선 실시간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유튜브 뮤직 차트가 보였고, 유튜브 게임에선 게임 기계들이 설치된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놀이터 모습을 컨셉으로 갖고 있었습니다. 사무실 중앙 홀에는 빨간색 대형 미끄럼틀이 설치돼 있었는데요.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갈 때 직원용으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외부인들은 안전상 탑승이 불가능했습니다. 이외에도 내부에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번외편>

유튜브 본사 리셉션 센터 한켠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기념품 자판기가 있었습니다. 방문객에 한해서 리셉션에서 전용 코인을 받아서 뽑기를 할 수 있었는데요. <블로터>와 일정을 함께한 동행인이 대표로 도전을 해봤습니다.

유튜브 기념품 뽑기 기계

전용 코인을 넣으면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한창 인형뽑기 가게가 유행이던 때가 있었죠? 그곳에 털어넣은 수많은 동전들을 생각하며 심기일전합니다. 저희의 도전을 보고 유튜브 직원이 “저는 한 번도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라고 얘기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입니다!! 텀블러 2개를 ‘득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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