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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동성 강화된 AI 스피커 ‘카카오미니C’ 출시

2018.08.27

카카오의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이동성을 높여 재출격한다. 배터리팩이 새롭게 적용돼 선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기존 카카오미니는 배터리가 내장돼 있지 않아 전원을 연결해 쓸 수밖에 없었다. 또 멀리서도 음성 명령을 할 수 있도록 리모컨이 추가됐다.

카카오는 8월27일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개선한 ‘카카오미니C’를 9월10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미니C는 신규 액세서리인 충전식 배터리 ‘포터블팩’과 기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음성 명령을 할 수 있는 ‘보이스 리모트’를 지원한다. 다른 사양은 기존 카카오미니와 동일하다. 기기를 꾸밀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스폐셜 피규어도 기존 2종에서 총 7종으로 늘었다.

| 새롭게 추가된 리본 라이언 피규어

카카오미니C는 기존 제품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일종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디자인이나 큰 사양 변경 없이 이용자들이 지적해온 이동성이 추가됐다. 충전식 배터리 ‘카카오미니C 포터블팩’을 스피커 하단에 장착하면 선 없이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미니는 스마트스피커가 항시적으로 켜져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내장 배터리를 배제한 채 출시됐다. 하지만 이동성과 휴대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자 보완책을 마련한 셈이다.

포터블팩을 적용하면 최대 5시간 연속으로 음악 재생을 할 수 있으며, 약 10시간 동안 대기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상태는 전면 LED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성으로 “헤이카카오, 배터리 얼마 남았어?”라고 물으면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다. 포터블팩은 USB-C타입 포트를 사용하며, 이를 지원하는 휴대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미니 이용자는 쓸 수 없다.

또 마이크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카카오미니 보이스 리모트’가 추가됐다. 원거리에서 음성 명령을 내리기 힘든 마이크 성능을 리모컨 방식으로 보완했다. 보이스 리모트 호출 버튼을 누르면 집안 곳곳에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벽이나 장애물을 고려했을 때 약 10m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에 자석이 내장돼 냉장고 등에 부착해 쓸 수 있다. 리모컨 찾기 기능도 마련됐다. 카카오미니에게 “헤이카카오, 내 리모컨 찾아줘”라고 말하면 리모컨에서 알림음이 울리도록 설계됐다. 보이스 리모트는 기존 카카오미니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

| ‘카카오미니C’가 지원하는 배터리팩과 리모컨

카카오미니를 꾸밀 수 있는 피규어는 기존 라이언, 어피치와 더불어 리본 라이언, 후드 라이언, 네오, 프로도, 무지&콘 등이 추가됐다. 본체 구매 고객은 7종의 캐릭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피규어 하나의 가격은 9900원이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카카오미니는 국내 AI 스피커 시장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6개월 만에 준비된 20만대의 물량이 완판됐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주간 디바이스 사용률은 80%에 달하며 전체 기기의 주간 사용 시간은 5400만분에 이른다.

카카오미니C는 9월10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기존과 같은 11만9천원에 책정됐으며, 정식 출시를 기념해 40% 할인된 6만9천원에 판매된다. 포터블팩이나 보이스 리모트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포터블팩 단품은 2만5천원, 보이스 리모트는 1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본체와 포터블팩, 보이스 리모트가 세트로 구성된 풀패키지는 한정수량으로 약 30% 할인된 10만9천원에 판매된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