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글보스의 5분 노션] 나만의 디지털 서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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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편리한 생산성 도구로 우리 일상과 업무 환경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율성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노션(Notion)은 일상을 정리하거나 다양한 기록을 보관하고 할 일이나 프로젝트 관리에 유용한 생산성 도구입니다. 누구나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이 생산성 도구를 활용해 이번 시간에는 나만의 디지털 서재 만들기에 도전해보기로 해요.

| 출처=Unsplash

1. 기록을 저장하는 욕구

책, 영화, 음식, 맥주, 와인, 노래, 향수 등 무엇인가를 읽고, 보고, 먹고, 듣고, 맡고, 경험하는 등 오감을 소비하는 사람은 자신이 소비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일기, 독후감, 영화 감상평, 시음 노트 등이 있죠. 인간의 기억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기록해두지 않으면 흘러가버려 잊혀버립니다. 책을 읽었을 때, 영화를 볼 때, 와인을 마실 때, 향을 맡았을 때, 그때 느낀 감정과 지식, 생각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기록을 합니다. 1093개의 특허와 발명품 그리고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라는 명언을 남긴 토머스 에디슨은 500만장이 넘는 기록을 남겼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기록은 무엇일까요?

2. 독서기록을 저장하는 방법

기록을 저장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죠. 독서 기록을 예로 들자면, 아날로그는 또다시 2개로 나뉘어 책에 직접 줄을 긋고 메모하는 방법과 책과는 별개로 노트에 기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날로그의 장점은 직접 손으로 쓰기 때문에 조금 더 기억에 선명하게 남고, 복사하더라도 원본은 단 하나뿐이라 자식과 같은 ‘소중함’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은 분실, 소실의 위험을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요즘에는 디지털로 기록을 보관합니다. 게다가 e북으로 읽은 책은 손으로 일일이 적지 않아도 기록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죠. 감상평을 펜이 아닌 키보드로 적으면 더 빠르기도 하고요.

기록을 디지털로 남기는 방법은 아직도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메모장, 한글, 워드 등 문서 프로그램에 작성하여 데스크탑에 보관하는 방법부터 시작합니다. 이 방법 또한 디지털 방식이지만 요즘에는 이 방법도 구시대적인 방법입니다. 이렇게 저장한 파일들을 USB 저장도 마찬가지죠. 데스크탑이나 하드디스크가 언제 고장 날 지 모르고, 메모장, 한글, 워드 파일에 어떤 오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죠.

여기서 한 단계 진화한 방법은 저장공간을 클라우드로 바꾸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저장공간에 파일을 업로드해두면 컴퓨터가 갑자기 멈추어서 데이터가 모두 날아가더라도 클라우드의 파일은 안전한 거든요. (클라우드 회사가 망하는 건 논외로 할게요. 우리 너무 슬프잖아요) 또한 인터넷만 접속된다면 작성한 파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글 드라이브드롭박스원 드라이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방법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출처=Pixabay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저장공간처럼 언제 어디서나 파일을 업로드하고 다운받을 수 있으며, 작성과 편집도 가능합니다.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와 다른 점은 파일 보관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워드에 작성하여 구글 드라이브에 워드 파일을 보관하면 구글 드라이브에서 해당 내용을 수정하려면 파일을 다운받아서 수정하고 다시 업로드 해야 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받아서 수정하고 다시 업로드하는 과정이 없어지고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작성, 편집, 읽기, 공유 등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내용을 작성하다가 컴퓨터가 꺼져서 내용이 날아가는 경우도 없습니다. 글자를 쓰는 동안 자동으로 내용이 저장되거든요. 이런 서비스는 정말 많습니다. 구글독스, 에버노트, 원노트, 노션 등이 있습니다.

3. 노션으로 독서기록을 저장하는 방법

노션을 통해 기록을 저장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구글독스나 에버노트, 원노트, 워크플로위 등의 앱으로 디지털 기록을 해보았는데, 노션이 현재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기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 생산성 도구, 노션(Notion) 하나면 끝!, [머글보스의 5분 노션] 당신이 들으면 공책을 내던질 만한 앱 ‘Notion’)

노션에서 독서 기록을 관리하는 방법은 아래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열의 순서대로 제목, 읽은 날짜, 저자, 평점, 책 링크, 상태, 리디북스 링크, 책 표지가 있습니다. 노션의 가장 좋은 점은 데이터를 이렇게 만들어두면 제가 원하는 형태로 필터링해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 이미지는 2019년의 독서 목록만 필터링해둔 장면입니다. 2017년의 목록을 보고 싶다면 아래 이미지처럼 뷰만 바꿔주면 원하는 데이터를 골라서 볼 수 있죠.

Notion, Tip #5 테이블에서 연도별 필터 설정하기

아래처럼 책 표지만 모아서 볼 수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책 표지는 링크에서 따로 긁어오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찾아서 넣어줘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아래처럼 갤러리 형태로 볼 경우 나만의 디지털 도서관을 가진 것 같아 아날로그 독서 노트와 또 다른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인지, 읽은 책인지, 읽고 싶은 책인지 구분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책을 한 번에 한 권씩 읽는 게 아니라 가방에도, 책상에도, 침대 옆에도 한 권씩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고 싶을 때마다 읽기 때문에 읽고 있는 책을 따로 체크하곤 합니다. 그럴 땐 아래와 같이 진행 상황을 체크하죠. 다 읽었으면 카드를 하나 잡고 오른쪽으로 옮기기만 하면 자동으로 태그가 바뀌게 됩니다. 아주 편리하죠?

4. 디지털 도서관을 만드는 꿀팁!

1) 혹시 노션 사용법을 검색하기 위해 구글에서 ‘Notion 사용법‘ 검색을 생각 중이시라면 ‘Notion.so 노션 한국 사용자 모임‘ 가입을 추천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책 제목의 각 페이지 안에는 내용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감명 깊었던 구절, 느낀 점 등은 책 제목의 페이지 안에 입력합니다.

3) 책을 다 읽은 날짜를 입력하면 연도별로 필터링해서 볼 수 있습니다.

4) 별점을 매기는 방식은 특수문자(★)를 복사하여 태그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Book URL은 YES24의 링크를 첨부했습니다. 기본 정보를 얻기도 편하고 누군가 공유해달라고 할 때 링크를 건네주기도 편해서입니다.

※ YES24를 선택한 이유는 디지털 기록자들 사이에서 YES24의 링크가 깔끔하다는 소문을 어디선가 주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무작정 YES24만 사용했는데 이번 기회에 비교해보니 사실이었네요.

인터넷 서점에서 ’90년생이 온다’의 링크를 검색한 결과
– YES24 : www.yes24.com/Product/Goods/66754547
– 알라딘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3290999
– 교보문고 : 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orderClick=LEH&barcode=4801188248675
– 영풍문고 : www.ypbooks.co.kr/m_detail_view.yp
(영풍문고는 PC인데도 모바일 웹페이지로 접속되고 고유링크가 아닙니다 -> 안쓴다는 말)
– 반디앤루니스 : 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4208504

6) 짧은 URL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bit.ly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크롬 설정’에서 단축키를 이용해 쉽게 짧은 링크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7) 리디북스로 읽었다면 리디북스에 작성한 독서 노트들을 옮겨올 수 있습니다. (리디북스) -> 마이리디 -> 독서노트

아쉽지만 노션의 웹클리핑은 먹히지 않습니다. 그냥 웹사이트에서 내용을 긁어 복사하여 붙여넣기 해야합니다. 그렇지만 복사해서 붙여넣는 것도 나쁘지 않은 포맷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난 후 애용할 것 같습니다.

8) 책 표지를 넣을 때 이미지를 모두 데스크탑에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지 주소를 복사하여 붙여넣기할 수 있습니다.

1. 책 표지의 주소를 복사합니다.
2. 노션 테이블의 Property 중 Files & Media를 만듭니다.
3. 넣고 싶은 칸을 클릭한 뒤 ‘Embed Link’를 클릭합니다.
4. 이미지 주소를 붙여넣습니다.

9) 보드에서 책 표지를 보려면 위에서 한 것처럼 Files & Media에 이미지를 넣어도 되고, 페이지 첫 부분에 이미지를 넣어 섬네일로 긁어와도 됩니다. 아래 영상은 Property에 Files & Media를 만들어서 이미지 주소로 넣은 다음 책 표지를 보는 방법입니다.


이상 노션을 활용해 디지털 기록을 남기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예시는 독서기록이었지만 영화, 맛집, 공연, 맥주, 와인 등 다양한 기록을 쉽게 남길 수 있습니다. 기록 관리는 정리를 다하고 나면 성취감이 드는 일이지만 관리하는 일 자체는 꾸준하고 성실해야하는 귀찮은 일이므로 편하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기록 관리에 노력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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