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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4 잠금 해제 “얼굴로”…LG G8 닮아

2019.07.30

구글이 7월2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차기 스마트폰 ‘픽셀(Pixel)4’에 탑재되는 신기술 2가지를 공개했다. 사용자 얼굴을 스캔해 잠금을 푸는 안면 인식 잠금 해제와 손짓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알람을 멈추는 손동작 기능이다. 지난 3월 나온 ‘LG G8 씽큐’의 안면 인식과 ‘에어모션’을 닮았다.

우선 손짓 감지 기능은 구글 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팀이 5년전 개발을 시작한 모션 인식 센서 기술 ‘프로젝트 솔리(Project Soli)’의 일부이며 안드로이드Q 베타에서 발견된 일련의 제스처 코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안드로이드Q 제스처가 아닌 인식을 위한 별도의 인식 센서가 필요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HITA(Hands In The Air) 움직임이다.

프로젝트 솔리는 손톱보다 작은 크기에 레이더 센서(radar-enabled sensor)를 탑재하고 물체가 움직이는 방향, 속도를 밀리미터 단위까지 인식하고 사물의 재질, 색상, 공간을 구분한다. 이 칩을 내장하면 스마트폰에 손을 대지 않고 손가락만 움직여 미세한 제어가 가능하다. 단순하게 손을 휘젓는 수준의 제스처 컨트롤 이상의 정확하고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적용하면 과일의 색상, 크기를 구분, 분류할 수 있고 빈 맥주잔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마법 같은 기능이 픽셀4에 내장된다. 안드로이드Q 베타 코드를 보면 일단 미디어 재생과 멈춤, 곡 넘김 등의 기능을 한다. 구글에 따르면 사용자의 움직임을 학습하는 모션 인식 센서는 사용 시간에 비례해 반응속도, 정확도가 향상된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말 솔리 칩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

 

| 구글 픽셀4 안면 인식 잠금 해제 기능

안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의 경우 애플 ‘페이스ID’나 LG G8 씽큐는 화면을 주시해야 인증을 하는 반면, 픽셀4는 화면을 가로 또는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도 얼굴을 스캔하고 잠금을 푼다. 안면 인식에 필요한 정보는 픽셀4 ‘타이탄M’ 보안칩에 저장되고 기기 내에서 인증 절차가 진행되므로 외부 유출 위험이 없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클라우드 저장소를 포함해 다른 곳으로 전송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구글은 앞서 지난 6월12일(현지시간) 픽셀4 후면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사각형의 돌출된 카메라가 있고 듀얼 카메라, 플래시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또 한 가지 부품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른 방식의 카메라 혹은 일종의 센서로 추정된다. 또 전작과 다르게 후면 지문 인식 센서가 사라졌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센서로 대체될 수 있다.

aspe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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