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겜춘문예’ 시상식 개최…한국사 게임 가능성 엿보여

'한국사 게임 속 캐릭터'를 주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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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단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코믹콘 서울과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후원하는 게임 창작 공모전 ‘2019 겜춘문예: 로드 투 코믹콘 서울’ 시상식이 8월4일 ‘코믹콘 서울 2019’ 현장에서 열렸다.

2019 겜춘문예는 한국사 게임 속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겜춘문예는 게임인재단이 주최하는 게임 관련 창작 공모전이다. 게임을 주제로 한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들을 공유함으로써 게임인들 사이에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겜춘문예는 신춘문예 형식을 빌린 예년과 달리 한국사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 창작에 초점을 맞췄다.

게임인재단 측은 “한국사 게임 개발 활성화를 목표로, 미래 게임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을 고민하고 창작해보기 위한 창작 공모전으로 마련됐다”라고 이번 행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7개 작품은 코믹콘 서울 2019의 겜춘문예 부스에 지난 8월2일부터 사흘간 전시됐다. 전시 기간 현장에서 수상작을 가리기 위한 관람객 투표가 진행됐으며, 행사 마지막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작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한국사 게임 캐릭터의 창작 취지와 소감을 발표하고 관람객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 2019 겜춘문예 대상을 수상한 이채연 씨

대상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을 캐릭터화한 이채연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최우수상에는 명의 허준의 딸이 동료들을 지원하는 캐릭터라는 설정을 담은 탁준 씨의 ‘허민’, 드라마틱한 배경 색감이 돋보인 정지유 씨의 ‘웅녀’가 선정됐다.

| 대상 수상작 이채연 씨의 ‘우당 이회영’

우수상에는 정원제, 박지원 씨의 ‘바리가온’과 이건우 씨의 ‘구파 백정기 의사’, 정미주, 강명호 씨의 ‘전우치’, 나인수 씨의 ‘황진이’ 등 총 4개 작품이 선정됐다.

| 최우수상 수상작 정지유 씨의 ‘웅녀’

| 우수상 수상작 이건우 씨의 ‘구파 백정기 의사’

대상 수상작에는 300만원,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 4명에게는 각각 150만원과 50만원의 장학금 수여 된다. 이들 작품은 게임인재단게임물관리위원회, 코믹콘 서울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게임인재단 측은 “미래의 게임인들이 우리 역사의 인물과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게임 개발에 적용해 낼 수 있다면, 전세계 그 누구보다 우리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독창적인 IP와 콘텐츠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석원 게임인재단 사무국장은 “한국사 게임의 가능성을 잘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지난해부터 한국사 게임의 가능성을 알리는 사업에 집중해왔는데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게임 개발이 활성화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게임인재단은 지난해 3월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 재단법인 통일시대민족문화재단과 함께 ‘게임을 통한 역사 대중화’ 협약식을 맺고, 역사 기반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게임인 역사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