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스피커 ‘누구’, 점자 학습 돕는다

점자학습기 '탭틸로'와 연동

가 +
가 -

SK텔레콤이 사회적기업 오파테크와 함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에 기반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전국 맹학교와 복지관 등에 110대를 공급한다고 8월19일 밝혔다.

SKT는 AI 스피커 ‘누구’를 오파테크가 개발한 점자학습기 ‘탭틸로’와 연동해 시각장애인이 전문 교사 없이 음성으로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시각장애인이 점자학습기 블록 위에 점자를 입력하면 AI 스피커가 해당 단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또 시각장애인이 단어를 얘기하면 AI 스피커가 이를 인식하고 점자학습기로 점자를 표현해준다.

| AI 스피커 ‘누구’와 점자학습기 ‘탭틸로’를 연동했다.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은 AI 스피커 ‘누구’와 함께 커리큘럼에 따라 단계별로 개념을 익히고 퀴즈 방식의 콘텐츠로 다양한 낱말을 읽고 말하는 연습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시각 장애인은 약 3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점자를 가르칠 전문 교사가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또 스스로 학습하기 어려워 전문 교사의 구두 설명과 촉각을 이용한 일대일 교육에 의존해왔다. SKT는 대화형 점자학습 시스템이 점자 교육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전문 강사의 일대다 강의에서도 교육 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SKT는 전국 맹학교와 일반학교, 가정을 대상으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110대를 공급해 강남대 김호연 교수팀과 함께 점자학습 개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유웅환 SKT SV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이번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개발 보급 사업은 SKT와 사회적기업이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