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꾸고, MS·오라클 손잡고…KT, 멀티 클라우드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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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자사 클라우드 브랜드를 기존 ‘KT 유클라우드 비즈’에서 ‘KT 클라우드’로 바꾸고 멀티 클라우드 역량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파트너로 VM웨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라클 손을 잡았다.

지난 8월28일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김주성 KT 클라우드 사업담당 상무는 “이달 들어 MS와 오라클과 클라우드 사업 제휴를 맺었다”라며 “MS 애저와 글로벌 커버리지 제휴를 완료하고, 오라클과 협력 모델을 만들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KT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KT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상황에 따라 MS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김주성 KT 클라우드 사업담당 상무가 델 테크놀로지스 2019 포럼에서 발표하는 모습

KT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모두 서비스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사업자다. 지난 2011년 3월 천안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LA를 포함해 목동, 천안, 김해 등 11개 국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CDC 존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객사 7천여곳에서 KT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KT 클라우드’로 이름 바꾸고 멀티 클라우드 역량 강화

그동안 KT클라우드는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한 모델, 글로벌로 이용하기에는 부족한 인프라 등이 한계로 지적된 바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와 경쟁하기엔 지나치게 국내 시장 친화적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 KT클라우드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VM웨어 MS 애저, 오라클과 협업한다.

| KT클라우드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VM웨어, MS 애저, 오라클과 협업한다.

그러나 금융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 공공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개인정보와 전자금융거래정보를 퍼브릭 클라우드로 수용할 수 있게 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 대인 업무에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KT는 클라우드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KT는 이달 전자금융감독규정, 보안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금융 전용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지난 5월 GLN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고객사 요구에 맞는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 PC 시스템, 고객사 사이트 클라우드 구축 입대형 모델,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김주성 상무는 이날 발표에서 “고가용성을 커버하기 위해, 금융과 공공 시장이 열리면서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KT 클라우드는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그동안 채우지 못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라며 “VM웨어와 손잡고 지난해 11월 상용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적극적인 제휴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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