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수의 주간 인슈어테크] 스마트 병원 시대 열린다

9월21일-9월27일 주간 인슈어테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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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에게는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 병원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험업계에서는 상품의 독점권을 부여하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서 더 나아가 특허 취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첨단 IT 앞세운 스마트 병원 시대 도래

보험업계에 이어 국내 병원에도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병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회진 시 환자 정보를 제공하고, 음성인식을 통해 의무 기록을 작성하는 인공지능 로봇부터 터치 한 번으로 의료기기 사용은 물론 환자 영상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진료 후 그 자리에서 바로 보험금을 자동으로 청구하는 등 진료 및 수술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편리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의료계 노력이 투영된 결과입니다.

미국은 이미 2016년 존스홉킨스병원이 세계 최초로 GE헬스케어 ‘커맨드 센터(Command Center)’를 설치한 바 있는데요. 커맨드 센터는 처방예측분석·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과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진단·검사·처방·약제 등 치료 프로토콜 진행 현황과 발생 가능한 질병을 예측하고, 응급실을 비롯한 사용 가능한 침상 데이터 등 전반적인 병원운영 정보를 추적 및 제공합니다. 존스홉킨스는 이를 통해 응급환자가 입원 병상을 배정받는 시간을 30% 줄이고, 수술실 이송 정체를 70%까지 줄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내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하지만 각 병원마다 여러 기관 및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병원 내 불필요한 자원과 시간 낭비를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진료를 위해 AI,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스마트 병원은 의료진에게는 효율성 높은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참고 기사 : <스포츠동아> ‘스마트병원’의 진화.. 새 의료시대 열다

보험업계, 배타적 사용권? 이젠 특허다!

경쟁 심화와 실적 악화를 벗어나기 위한 보험사들의 특화상품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보험상품에 독점권을 부여하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서 더 나아가 특허 등록에 나서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 기능을 갖춘 신규 보험상품에 대해 독점권을 부여, 일정 기간 동안 다른 보험회사에서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독점적 판매권으로 획득 기간이 짧게는 3-6개월이고 길어봐야 1년에 불과합니다. 또한 완전히 새롭고 창의적인 것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상품을 구성만 조금만 달리해도 배타적 사용권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홍보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그치고 마는 게 현실인데요.

이에 최근에는 상품뿐만 아니라 기술, 시스템 등에도 획득이 가능하고, 유효기간도 원칙적으로 출원(신청) 후 20년으로 긴 특허에 취득에 관심을 갖는 보험사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는 물론 오렌지라이프 등 생명보험사, 그리고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디레몬까지 자사 상품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면서 보험업계의 특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과 인슈어테크 바람을 타고 보다 편리하고 간편한 보험 서비스를 위한 특허 취득인만큼 단순한 마케팅 수단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상품 판매 및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져야 하겠습니다.

관련 참고 기사 : <데일리안> 보험사, 배타적 사용권으로 부족하다…20년 보장 특허 러시

보험계약대출 증가세 지속.. 이용 신중해야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 갈수록 증가하며 팍팍한 가계경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지난 3년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신규대출액 증가율도 17%에 달했는데요.

보험계약대출은 납입한 보험료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으로,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 해지환급금의 50-90%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본인 보험의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대출심사 과정이 필요 없어 대출 절차가 간편하고 신용등급이 낮아도 신청 가능하며, 보장이나 만기 시 받을 보험금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한 대출 및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고, 이자도 제2금융권 대비 낮은 편이라 단기간 소액이 필요한 경우 유용해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하는 사람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를 담보로 대출해줘 손쉽게 이자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보험계약대출 마케팅에 적극적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보험계약만료 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원금과 이자 공제 후 나머지만을 보험금으로 지급받기 때문에 만기 시 지급받은 보험금이 거의 없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 참고 기사 : <연합뉴스> ‘불황형 대출’ 보험약관대출 가파른 증가세…3년간 2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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