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리뷰] 모바일 간편결제 해외서 스윽~ 하나1Q페이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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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LG페이, 애플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등장했다. 지갑이 없어도 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 속 간편결제 서비스 하나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이토록 편리하건만, 간편결제 서비스가 쉽사리 넘지 못하는 문턱이 있다. 바로 해외다.

|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싱가포르. 비자 페이웨이브 외에도 안드로이드페이,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을 지원한다.

|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싱가포르. 비자 페이웨이브를 포함해 안드로이드페이,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을 지원한다.

삼성페이는 왜 해외서 쓸 수 없을까

다른 나라에서 다 쓰는 애플 페이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지문인식으로 쓱 하면 이뤄지는 결제도 우리나라에서는 꿈 같은 일이다. 심지어 애플은 국내 언제쯤 애플 결제를 지원할지 여부 조차를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페이도 국내를 벗어나면 마찬가지다. 삼성페이는 지난 2015년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스웨덴, 대만, 홍콩, 영국, 스페인, 호주, 이탈리아, 프랑스 등 25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국가별 결제 장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미국 삼성페이는 홍콩이나,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삼성페이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 플라스틱 신용카드가 국경 장벽 없이 국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이와 관련해 국내 한 금융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비자와 마스터 규격을 적용해 비자와 마스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일종의 한국시장 전용 NFC 규격을 사용해 국내에서만 신용카드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해당 규격을 계속 사용하는 한 해외서 국내 삼성페이를 쓰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국경 장벽 넘은 모바일 간편결제, 1Q페이

지난 8월 비자와 하나카드가 선보인 1Q페이는 이 틈새를 노린 서비스다. 1Q페이는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하나카드의 간편결제 앱 하나1Q페이에 비자 토큰 서비스를 적용해 비자 컨택리스 규격을 지원하는 전세계 NFC단말기에 모바일 월렛을 갖다 대는 것 만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쉽다. 1Q페이 앱과 비자 브랜드의 하나카드를 갖고 있으면 된다. 내려받은 모바일 카드는 하나 1Q페이 앱에서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를 지원한다. 앱을 실행하고 우측 상단에 위치한 ‘설정’ 메뉴에서 ‘해외매장 결제모드 설정’을 하면, 비자 페이웨이브 결제를 지원하는 전세계 모든 매장에서 모바일 간편결제가 된다. 해외에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 매장에서 결제할 땐, 앱을 실행한 후 ‘페이웨이브’라고 점원에게 얘기한 뒤 스마트폰을 건네주면 결제 끝이다. 국내에서 삼성페이나 LG페이를 이용하는 것처럼, 모바일 카드로 해외서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단순 가맹점 결제 외에도 해당 국가의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하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는 1Q페이 앱을 실행하고 지하철 개찰구에 카드를 가져다 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졌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비자 토큰 서비스는 비자가 추진하고 있는 결제의 미래를 완성하는 핵심 결제 보안 솔루션이다”라며 “하나카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비자 토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지난 8월 출시 당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