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후속작 공개…PC·콘솔 함께 즐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1월29일까지 CBT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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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 후속작을 공개했다. PC 온라인 게임이었던 전작과 달리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세계 콘솔과 PC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 지원은 국내 게임으로는 처음이다.

넥슨은 11월14일(현지시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팬 페스티벌 ‘X019’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15년간 아시아권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카트라이더’에 기반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보는 게임’ 열풍으로 인기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넥슨은 이번 게임을 자사 첫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콘솔과 PC로 시작해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세계 이용자가 하나의 세상에서 게임을 즐기는 폭넓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향하고 이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추후에는 콘솔과 PC 외에 모바일 등 다른 플랫폼으로도 게임을 낼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X박스와 PC 외에 다른 콘솔 게임기와 모바일 모두 염두하고 있으며,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그래픽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적용해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 또 ‘X박스 원 X’에서 추가적인 품질 향상이 가능한 ‘X박스 원 X 인핸스드’ 타이틀도 준비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에는 기존 ‘카트라이더’에서 제공했던 ‘아이템전’, ‘스피드전’, ‘타임어택’ 모드가 그대로 담겼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연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국내 유명 ‘카트라이더’ e스포츠 선수인 문호준, 박인수 선수가 무대에 올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벤트 매치를 치르기도 했다.

게임 시연에 참여한 박인수 선수는 “생동감 있는 고화질 그래픽 덕분에 레이싱을 더욱 몰입하면서 즐길 수 있었다”라며 “X박스 또한 PC처럼 세밀하게 플레이 할 수 있어, 컨트롤러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호준 선수는 “바퀴, 그립 등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나만의 카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X박스 팬 페스티벌 ‘X019’에 마련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부스

박훈 넥슨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유저 간 연결을 확장하는 넥슨의 도전적인 신규 프로젝트로, 15년 동안 사랑받은 ‘카트라이더’ IP가 지향해야 할 미래를 담고 있다”라며 “글로벌 CBT와 테스터 모집에 많은 유저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20년 X박스와 PC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넥슨은 글로벌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12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X박스와 PC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11월29일까지 넥슨닷컴 내 테스터 모집 페이지(kartdrift.nexon.com)를 통해 테스터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