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올해 키워드는 공감·감성…그리고 공부?

해시태그 1위는 '공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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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올해의 국내 키워드로 ‘공감’과 ‘감성’을 꼽았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공부가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공부를 SNS상에 공유하는 현상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12월16일 2019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 한 해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은 해시태그와 계정 분석을 통해 내놓은 자료로 올해는 공감, 감성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팔로우한 상위 50개의 해시태그 중 20개 이상이 공감과 감성과 관련된 키워드였다.

가장 많이 팔로우한 해시태그 ‘#공스타그램’

해시태그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관심사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키워드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해시태그 팔로우 기능을 통해 보고 싶은 주제의 게시물을 받아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측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들은 한 게시물 당 해시태그를 글로벌 평균 대비 2.9배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인기 해시태그 분석을 통해 더욱 정확한 이용자 관심사 파악이 가능하다.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로우한 해시태그는 ‘#공스타그램’이다. 해당 게시글들은 공책 필기, 공부 계획 등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 자신의 학습 패턴을 기록하고 타인과 공유하며 공부 의지를 다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밀레니얼·Z세대의 새로운 공부 방식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위부터 4위까지는 2위부터 4위까지 ‘#글귀스타그램’, ‘#글귀’, ‘#영화명대사’가 차지했다. 바쁜 일상 속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성 콘텐츠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팝의 인기도 여전했다. 올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 상위 10권 내 모든 순위를 아이돌 가수가 차지했다. 특히 블랙핑크 공식계정 및 4명의 멤버 개인 계정이 모두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공식계정, 엑소의 찬열, 세훈, 백현과 지드래곤이 10위 내에 포함됐다.

K팝 카테고리 안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해시태그는 ‘#방탄소년단’이었다. 이어 ‘#아이유’와 ‘#아이린’이 뒤를 이었다. 힙합 뮤지션 ‘#키드밀리’도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해시태그 상위 30위 안에 들며 한국 힙합이 K팝의 주류로 떠올랐음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그날의 패션을 공유하는 ‘#데일리룩’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메카지룩’(편안하지만 스타일리시한 아메리칸 스타일 캐주얼 패션), ‘#스트릿패션’, ‘#미니멀룩’ 등이 15위 안에 올라 올해의 패션 트렌드를 보여줬다. 또 취미·여가 활동과 관련된 키워드도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