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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PC 닮은 ‘X박스 시리즈 X’…클라우드 게임도 지원

2019.12.17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게임 콘솔 이름을 ‘X박스 시리즈X’로 정했다. 지난 6월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X박스 E3 2019 브리핑’을 통해 ‘프로젝트 스칼렛’이라는 프로젝트로 먼저 공개된 바 있는 차세대 X박스는 2020년 홀리데이 시즌 출시 예정이다.

| 차세대 X박스 ‘X박스 시리즈X’. 2020년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된다.

AMD ‘젠2’ 아키텍처 CPU와 ‘라데온 RDNA’ 아키텍처 GPU, 그리고 GDDR6 메모리와 차세대 SSD를 갖추는 X박스 시리즈X는 직전 ‘X박스 원X’ 대비 4배 향상된 연산처리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12월12일(현지시간)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새 X박스는 직육면체 디자인의 소형 PC를 닮은 형태다. 세워 사용하거나 눕힐 수 있는 직육면체 형태는 효율적인 발열 시스템과 연관된다. SSD는 전면 아래쪽에 위치하고 원형의 그린라이트는 통풍구 속에 자리한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총괄 부사장은 “정숙성은 몰입형 게임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가장 조용하고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 기반에서 X박스 원X 대비 4배 향상된 처리 능력을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X박스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와 동일한 D패드를 갖춘 새로운 ‘X박스 무선 컨트롤러’도 공개됐다. 직전 세대 컨트롤러보다 살짝 작아 그립감을 개선했고 스크린샷, 게임 클립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유 버튼이 추가됐다. 이 컨트롤러는 윈도우10과 모든 X박스 시리즈와 호환된다.

조용하고 강력한 클라우드 콘솔 게임기

차세대 X박스 성능을 보면 최대 8K 고해상도, 120fps 게임을 지원한다. 또 하드웨어 가속 레이트레이싱과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 가변 화면 재생 빈도(VRR)를 지원한다. 레이트레이싱은 현실과 같은 광원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기법으로, 현실감 있게 빛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재현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SSD를 가상 메모리로 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게임 로딩 속도를 개선했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대비하는 자동 저지연 모드(Auto Low Latency Mode), 가변 지연시간 입력(Dynamic Latency Input) 같은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시범 서비스를 한국, 미국, 영국에서 시작했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는 전세계 게이머들이 언제 어디서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 아래 구현된 클라우드 기술로 게이머들이 게임 플레이 시간과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국내서는 SK텔레콤 공식 페이지를 통해 시범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는 헤일로와 함께 시작된다. 시범 서비스를 통해 ‘헤일로5: 가디언즈’를 포함해 ‘기어스 5’, ‘킬러 인스팅트’, ‘씨 오브 시브스’를 플레이할 수 있다.

X박스 시리즈X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포함한 기존 X박스 게임 타이틀과 호환성을 갖는다. 모든 X박스 원 액세서리와 X박스 게임 패스 등 서비스도 지원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 시리즈X에서 즐길 수 있는 신규 타이틀 ‘헬블레이드2’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aspe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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