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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선명도’ 높인 LG전자 8K TV, 소비자는 반응할까

2020.01.03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업그레이드된 3세대 ‘알파9’ 칩을 탑재하고 90% 수준의 향상된 화질 선명도의 8K TV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라인업은 기존 88형에 77형을 추가하고, LG 나노셀 8K(LCD TV)는 기존 75형에 65형까지 늘린다.

2020년형 LG전자 8K TV에서 주목되는 특징은 “8K TV는 화질 선명도가 50% 이상이어야 한다”라고 명시한 CES 주관사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UHD’ 인증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LG전자 2020년형 8K TV는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의 화질 선명도(Contrast Modulation, CM) 값이 각각 90% 수준으로,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생생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기준치 50%를 훌쩍 넘는 CTA의 ‘8K UHD’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 해당 인증 로고를 적용한다.

LG전자 8K TV 화질 선명도 값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이 인증했다. 인터넥은 75형 LG 나노셀 8K의 화질 선명도 값이 수평과 수직 방향으로 각각 90%, 91%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유럽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의 테스트에서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의 화질 선명도 값은 수평 기준 94.7%, 수직 기준 93.7%로 나타났다.

LG전자는 8K TV 신제품에 유튜브 8K 영상재생 코덱인 ‘AV1’, ‘VP9’는 물론, ‘HEVC’도 내장했다. 또 8K 영상을 초당 60장 재생하는 HDMI 2.1 포트 4개를 탑재해 게임기 등 외부 기기를 연결해서 8K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 2020년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88·77형, LG 나노셀 8K는 75·65형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3세대 인공지능 칩 ‘알파9′, 화질·사운드 최적화

LG전자는 2020년형 8K TV에 3세대 인공지능 칩 ‘알파9’을 탑재한다. 지난해 2세대 칩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 학습 알고리즘 등이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1백만개 이상의 영상,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과 텍스트를 각각 인식해 최적화된 화질을 구현하는 식이다. 얼굴의 경우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하고 표정은 디테일하게 표현해준다. 텍스트의 테두리 부분은 더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 인공지능 칩은 8K 업스케일링 기능도 한다. 2K(1920X1080) 및 4K(3840X2160)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의 화질로 업스케일링해 선명도를 개선한다.

LG전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사운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영화, 음악, 뉴스 등 재생 중인 콘텐츠 장르를 스스로 분류해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질을 구현한다. 뉴스 영상이 나올 때는 목소리를 또렷하게 하고 영화를 볼 때는 효과음을 더 강력하게 재생한다.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 5.1(스피커 5개, 우퍼 1개) 서라운드 사운드 기능은 입체음향을 기대할 수 있다.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은 전세계 144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고 지원 언어도 20개에 달한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하고, 애플 에어플레이2와 홈킷 서비스도 연동할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2020년형 8K TV는 해상도는 물론,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칩 ‘알파9 3세대’를 탑재해 고객은 차원이 다른 화질과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spe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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