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이정헌 대표, “초격차 만들어 앞으로 10년 준비하겠다”

넥슨 이정헌 대표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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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포부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10년 이상 온라인 게임 라이브 서비스를 해온 경험을 경쟁력으로 삼아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특히, 이정헌 대표는 임직원 간의 존중과 신뢰를 강조했다. 지난해 연이은 신작 흥행 실패와 매각 불발 등으로 부침을 겪은 만큼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정헌 대표는 1월3일 넥슨 사내 게시판을 통해 신년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우리가 가진 라이브 서비스 역량에 더욱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어 내보려 한다”라며 “신작들을 더욱더 갈고 닦아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 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라인 게임 라이브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해온 것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손꼽히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이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과 더불어 게임 외 많은 대체재들이 생겨나면서 경쟁상황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2020년은 전열을 탄탄히 정비하여 화력을 집중할 그때를 대비할 시점”이라고 했다. 지난해 다수의 신작 게임이 흥행에 실패한 만큼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번 신년사에서 2019년을 다사다난했던 해로 표현했다. 지난해 넥슨은 매각을 추진하다 불발되면서 내홍을 겪었다. 또 연이은 신작 부진 속에 다수의 게임 프로젝트를 중지하는 등 조직 개편이 진행되면서 내부에서는 고용 안정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넥슨 가족 여러분 사이의 존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치열하게 라이브 프로젝트들을 수성하여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고 계시는 분들, 앞으로의 넥슨을 더욱더 빛나게 해줄 신작들을 위해 일하고 계시는 분들, 그 외에도 다양한 직군의 역할을 수행하고 계시는 임직원 모든 분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한다면 경쟁력을 더욱 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26주년인 올해 2020년은 넥슨의 앞으로 10년을 결정지을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지나온 25년보다 앞으로의 25년이 더욱 더 찬란해질 수 있도록 저와 경영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