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만’ 아마존 뮤직, 애플뮤직과 격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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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뮤직’ 가입자가 5천50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50% 늘어난 가입자를 유치하며 애플뮤직과 2위를 다투는 경쟁 가능한 범위로 좁혀졌다. 애플은 작년 여름 애플뮤직 가입자 수가 6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콘텐츠 시장조사업체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음악 스트리밍 업체별 점유율은 스포티파이 35%, 애플 18%, 아마존 13% 순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서비스 사용자의 대다수가 유료 가입자”라며 “무제한 서비스 사용자도 지난해 50% 이상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애플뮤직보다 늦은 2016년 가을 뛰어들었다. 지난해 9월 울트라HD급 5천만 이상의 곡을 감상할 수 있는 아마존 뮤직 HD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과 에코 스피커 사용자 대상의 요금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월 12.99달러(1만5천원), 에코 스피커 사용자는 월 4.99달러(5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요금제는 월 14.99달러(1만8천원)다.

덕분에 아마존 뮤직 HD 서비스를 하는 미국, 영국, 독일에서 지난해 50% 이상 성장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 등의 HD급 이하 서비스 지역에서는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 11월 광고 기반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한 아마존 뮤직은 가입자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선 미국·영국·독일 지역 애플 기기와 구글 안드로이드, 아마존 파이어 TV 사용자는 무료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또 웹브라우저 버전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 가입하거나 신용카드를 등록할 필요가 없다.

한편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1위 스포티파이의 지난 분기 유료 가입자는 1억1300만명, 월간 사용자는 2억48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