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올해 금융권 핵심 시스템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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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네이버가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라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을 앞세워 기업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하는 것을 내걸었다.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나섰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 회사들을 상대로 의미있는 견제구를 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그동안 기술과 제품 완성도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 존을 오픈하고 금융권까지 파고들었다. 이 같은 행보는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금 지급 실시간 자동 심사를 위한 AI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네이버는 올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안정성 및 효율성을 보완해 금융 기관의 핵심 전산 시스템까지 클라우드에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 시장 공략을 계속한다.  NB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데이터 거래소 추진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금융, 통신, 환경, 교통 등 총 10개의 전문 플랫폼을 조성하는 데 3년간 1천516억원의 사업비용이 투입되며, 네이버 클라우드는 이 중 7개 플랫폼에 클라우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네이버 내부에서 표준화된 인프라와 개발 도구들을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 가능한 서비스로 구체화한 B2B 솔루션이다. 네이버는 산하 협업툴인 라인웍스, 클라우드 AI 기술, 네이버 지도 등을 앞세워 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는 모습. 최근 발표된 한글과컴퓨터그룹과의 협력도 이 같은 일환이다. 양사는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한컴-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신사업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