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로 싸워보자”…MS, 웹브라우저 성능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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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중순 구글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브라우저 기술인 크로미움을 활용한 새 웹브라우저 엣지를 공식 발표했다. 1년전 크로미움 기반으로 브라우저를 바꾸겠다고 밝힌지 1년여만에 공식 제품을 내놨다.

크로미움 기반 엣지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 대비 속도는 빠르면서 배터리는 덜 잡아먹는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크롬 브라우저 보다 48% 빠르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달도 안돼 엣지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하는 등 브라우저 명가로서의 명예회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성능을 앞세운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비교 대상도 크롬에서 이전 엣지 버전으로 바꿨다.

2월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피드미터 2.0 벤치마크 테스트를 사용해 조만간 선보일 엣지81 브라우저가 이전 버전인 엣지79 대비 13%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엣지79의 업데이트판인 엣지80을 내놨고 5주안에 81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피드미터 2.0 벤치마크는 샘플 웹앱에서 사용자 인터랙션을 모의 실험하는 방식으로 브라우저 성능을 측정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는 구글이 개발한 블링크와 V8 자바 스크립트 엔진에 기반한다. 자체 개발한 엣지HTML과 차크라 엔진 대신 구글의 기술로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윈도우10 운영체제 사용자들이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하도록 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은 현재 크롬이 주도하는 판세다. 크롬 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엣지는 5%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0년대 초반까지 사실상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하는 지위를 누렸지만 오픈소스 기반 파이어폭스가 나오고 2008년 구글이 속도와 편의성을 강화한 크롬을 내놓으면서 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져 마이너 브라우저 업체로 위상이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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