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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두 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S’ 공개…뭐가 달라졌나

2020.02.25

화웨이가 두 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S’를 공개했다. 전작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힌지 설계 변경을 통해 내구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프로세서 등 내부 성능도 개선됐다.

화웨이는 2월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메이트XS를 공개했다.  외관은 전작과 거의 같다. 화면을 안으로 접고 펴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바깥으로 펼치는 아웃폴딩 방식을 유지했으며, 접힌 상태에서 화면 크기는 6.6인치, 폈을 때는 8인치다. 화웨이는 개선된 힌지를 통해 내구성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이트XS의 디스플레이는 ‘쿼드 레이어’ 구조를 갖췄다. 맨 위에는 2중 광학 폴리이미드 필름, 그 아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쿠션 역할을 하는 폴리머층과 디스플레이를 본체와 연결하는 층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제품 표면에 구부리는 유리 재질을 적용한 ‘갤럭시Z 플립’과 달리 메이트XS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모두 플라스틱 구조로 이뤄졌다.

| ‘메이트XS’를 발표 중인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

화웨이는 이번 메이트XS 발표 도중 갤럭시 폴드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5G 속도에 있어 메이트XS가 갤럭시 폴드보다 다운링크는 88%, 업링크는 36%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메이트XS에는 5G 모뎀과 AP를 통합한 화웨이 ‘기린990’이 탑재됐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는 “화웨이 메이트XS는 더 강력한 연결성과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통해 폴더블폰의 기준을 높였다”라며, “동급 제품 중 가장 빠른 5G 스마트폰이다”라고 말했다.

나머지 사양은 전작과 거의 같다. 메이트X와 같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4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3D 심도 센서 카메라 등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나 해상도, 전체적인 폼팩터도 바뀌지 않았다.

또 화웨이가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로 미국 정부의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오른 탓에 구글 앱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의 주축인 구글플레이도 활용할 수 없다.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반 운영체제인 EMUI10.0.1을 적용했으며, 구글 서비스 대신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를 탑재했다. 구글플레이는 화웨이 앱 배포 플랫폼 ‘화웨이 앱갤러리’로 대체한다.

메이트XS는 중국 시장에만 출시된 메이트X와 달리 3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8GB 램과 512GB 저장공간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버전이 2499유로(약 330만원)로 책정됐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