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코로나19 우려 속 5월 열려던 F8 개발자 컨퍼런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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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5월초 새너제이에서 개최 예정이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 개최를 취소했다고 2월27일(현지시간) 밝혔다.

F8은 페이스북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올해는 5월5일과 6일 열릴 예정이었다. 시간이 남아 있음에도 페이스북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페이스북이 3월 예정이던 글로벌 마케팅 서밋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F8까지 취소함에 따라 상반기로 예정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주요 컨퍼런스들까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서는 양상이다. 페이스북 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모두 5~6월에 연례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대규모 컨퍼런스 대신 지역 행사 및 영상, 라이브리 스트리밍 콘텐츠로 대신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매년 개최하는 F8을 통해 주요 메시지를 발표해왔다. 마크 저커버그 CEO와 경영진들이 F8에 직접 나와 비전을 제시하고 한해 주요 제품 업데이트 및 신규 서비스를 공개한다.

지난해 F8에선, 프라이버시가 키워드로 강조됐다. 암호화 및 얼마 후 사라지는(ephemeral) 콘텐츠 등도 주목을 받았다. 페이스북은 핵심 서비스 디자인 개편,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등도 발표했다.

F8 외에 3월 중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도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아직까지 취소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유니티 등 중량급 기업들이 연이어 불참을 발표하면서 진행되더라도 반쪽자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