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 코로나19 확산 속 주가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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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나 중소 업체들이 쇼핑몰을 쉽게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존재감은 더욱 커진 모습이다.

최근 쇼피파이 진 미첼 레미욱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수준의 트래픽을 다루고 있다는 말을 남긴 이후 주가도 크게 뛰어올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월17일(현지시간) 쇼피파이 주가는 17% 상승했다. 전달 5.9% 상승에 이는 고공행진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쇼피파이 주가는 7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도 1주일전보다 230억달러나 늘었다. 현재 쇼피파이 시가총액은 700억달러 규모에 육박하고 있다.

로버트 W베어드(Robert W.Baird & Co.)의 콜린 세바스티안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연구노트에서 “트래픽 증가가 그만큼의 매출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쇼피파이 비즈니스에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쇼피파이는 온라인 쇼핑몰 구축 솔루션 외에 도메인 등록, 주문·배송·결제관리, 마케팅 등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들도 탑재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국내 업체인 카페24와 유사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쇼핑몰 운영자들은 쇼핑몰 구축 및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상품 제작 및 판매에 집중할 수 있다. 쇼피파이를 이용해 IT 전문 지식이 없는 창업자들도 전문화된 콘셉트와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100만개 이상의 상인들이 쇼피파이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쇼피파이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 시 필요한 아마존, 페이스북 등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해 물류, 배송, 마케팅 등 전자상거래 분야별 파트너들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지난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쇼피파이의 핵심적인 가치 제안은 쇼핑몰 운영자들이 아마존의 표준 등록 스타일을 사용하는 대신 자신들의 쇼핑몰에 집중하고 고객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