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왓츠앱에 광고 붙일 계획 여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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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에 광고를 추가하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4월 24일(현지시간) <엔가젯>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월 페이스북이 왓츠앱에 광고 기능을 결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보류된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가젯>의 후속 취재에 대해 페이스북은 “광고 기능은 왓츠앱에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인포메이션>은 페이스북이 암호화된 메신저인 왓츠앱에 어떻게 맞춤형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선 페이스북과 연동된 전화번호를 통해 확인된 왓츠앱 계정에, 페이스북에서 수집해 파악한 해당 이용자 성향을 바탕으로 광고를 보여주는 시나리오를 공유했다. 페이스북은 회사 내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를 시험한 결과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련 법규에 따라 규제에 위배될 소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보도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2014년 190억달러(당시 약 20조원 규모)에 인수한 바 있다. 왓츠앱은 2009년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로, 카카오톡(2010년)보다 먼저 등장한 ‘원조 모바일 메신저’ 격이다. 현재 서구권은 물론 인도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이를 고려해 인도 통신사에 대규모 투자를 최근 단행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왓츠앱 기반을 활용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들의 메시지 기능을 통합하려는 시도도 계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사업 기회가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카카오톡의 경우 플러스친구와 광고 삽입 등을 도입했고, 여기에 핀테크·전자상거래 기능을 더하며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