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폐쇄 초읽기?…트럼프 ‘전면전’ 선언에 소셜미디어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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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미디어 업체들을 강력히 규제하거나 폐쇄하겠다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딱지를 붙인 게 발단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화당원들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보수의 목소리를 침묵시킨다고 느낀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그들을 강력하게 규제하거나 셧다운(폐쇄) 할 것”이라고 초강수를 뒀다.

이어 “대규모 우편투표가 미국에 뿌리내리도록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소셜미디어들도 마찬가지다. 당장 행실을 완전히 고쳐라!!!”고 분개했다. 또 “큰 조치(Big action)가 뒤따를 것이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트위터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에 대해 ‘사기’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해당 게시글에 사실확인(팩트체크)이 필요하다는 경고문을 달았다.

CNN을 포함한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이용해 민간 부문 내 정치적 적을 겨냥하겠다는 의도”라며 “이는 명백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 뉴스 갈무리

파장은 주식시장에까지 이어졌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 트위터(-3.44%) 페이스북(-1.49%) SNAP(-2.96%)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아마존 주가 역시 0.57% 하락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A의 주가도 0.18% 상승에 그쳤다.

외신들은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주 의사소통 통로인 트윗에 제동을 걸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초강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맞불을 놓은 것”이라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CNBC 방송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