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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산업…’디지털 스트리밍’ 비중 50% 첫 돌파

2020.06.02

디지털 스트리밍 음원이 글로벌 음반 산업 매출 비중에 ‘절 반’을 처음 넘어섰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음반 산업은 전년 대비 8.2% 성장한 202억 달러(약 24조 8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 매출액 2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액이다.

원동력은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였다. 인터넷 기반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년 대비 22.9% 성장한 114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체 음반 매출의 약 56%를 차지했다. 스트리밍이 전체 매출액의 50%를 넘어선 것은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구독자 수도 급등했다. IFPI에 따르면 유료 스트리밍 구독자는 2019년 말 기준 약 3억 4,100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33.5% 늘었다. 이러한 성장세가 각각 5.3%와 15.3% 감소율을 기록한 전통 음반과 다운로드 실적 등을 상쇄했다는 게 IFPI측 분석이다.

국가별 매출 총액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대한민국, 중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순이었다. 눈에 띠는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라틴 아메리카다. 라틴 아메리카는 전년 대비 18.9% 성장하며 ‘5년 연속’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은 전년 대비 각각 13.1%, 17.1%, 40.9% 성장해 라틴 아메리카 지역이 글로벌 음반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3.4%로 예년에 비해 둔화된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과 중국은 각각 8.2%와 16% 성장했지만 일본은 0.9% 축소됐다.

IFPI는 매년 2~3월경 세계 30개 국가 1,300여개 레코드 회사와 음반 관련 협∙단체 등의 실적 데이터를 모아 ‘글로벌 음악 보고서(Global Music Report)’를 발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발표 시기를 5월로 미뤘다.

toyou@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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